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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이스라엘제 무인 정찰기 구입 반대!
한국정부는 이스라엘 항공전자장비 군수업체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에게서 무인 정찰기 스카이라크 II(Skylark II) 1대를 사기로 계약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의 무인정찰기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무인정찰기야말로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대량학살의 원인이기도 하다. 작년 레바논 침공 때에도 밝혀졌고 이미 이라크, 아프간 등 모든 침공에서도 나타나고 있듯 무인 정찰기가 판독한 정보는 현지 민간인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게 만든다.
무인 정찰기가 보여주는 지도의 시선은 그대로 통신과 컴퓨터를 통해 침공자의 눈까지 전달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인간도 자연도 생태계도 없다. 오직 섬세한 평면 사진에 전쟁의 양상은 고정되고 그 이외의 모든 참담함과 인간의 삶과 자연의 움직임은 사라진다. 말이 좋아 조종사 인명을 보호하기 위한 무인 정찰기라고 하지만 과연 인간을 존중하기나 하나?
게다가 구입하겠다고 곳이 이스라엘의 군수업체다. 이스라엘은 이미 세계 4위의 무기 수출국이며, 그 무기들은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도 상당수 수출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이더 시스템, 무인정찰기, 미사일 등은 터키, 인도, 영국, 미국 등지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탄약과 총기류는 분쟁과 학살이 벌어지는 나라에 팔고 있다고 한다. 국제엠네스티 이스라엘 지부는 2001년 짐바브웨 독재정권이 민중시위대에 발포한 무기들이 이스라엘제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 국방부는 군수업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기를 수출해야 한다고 답했단다.
이딴 나라에게서 저딴 무기를 한국민의 세금으로 사와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왜 스타벅스 커피 불매운동을 하는지 정부는 돌아봤으면 한다.
12월 19일
평화바닥 염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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