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화 팀원이 토요일에 출국했습니다.
6월 5일 오후 5시 30분 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방콕-암만'을 통해 이라크로 들어가게 됩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다시 바그다드발 비행기를 타고 들어갑니다.
출국 당일(5일)에 많은 분들(?)이 배웅을 나왔습니다.
이번 출국에는 1명 밖에 하지 않지만,
2년 이상 머물면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먹을 것은 준비하지 않았어요.
작년에는 매번 출국 때마다 식료품, 김치, 라면, 술, 담배, 커피믹스 등을 챙기느라 짐이 풍성했는데,
이번에는 장기 체류라 현지 음식에 완전히 익히는 게 좋다는 판단이지요.
대신 신분증과 기록장비를 잘 챙기려 했습니다.
신분증에는 여권, 말지 기자증, 명함 등을 챙겼고,
기록장비로는 노트북, 캠코드,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녹음기 등을 챙겼습니다.
배웅나온 분들이랑 인사를 나누고, 출국하려고 합니다.
이번 출국은 2년 이상이라 마지막 걸음이 좀 무겁네요.
배웅 내내 징징.... 투덜투덜 대는 것을 모두 억지로 참습니다. ^^;
아무튼 잘 지낼 거라 믿으며...
이제 이동화가 인사를 합니다.
6개월 체류비와 예비비, 그리고 여기저기서 보내온 성금을 가지고 출국합니다.
매 6개월마다 약 4천불(약 500만원)을 여기서 모아야 한다는 것도 막막하지만,
현지에서 살아가야 하는 고통,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이라크인들과 함께 살면서 받을 상처를
몸으로 눈으로 간직하려고 합니다.
많은 격려를 바랍니다.
이동화 후원계좌 : 우리은행 697-285428-02-001 이동화
이라크평화활동팀 후원계좌 : 국민은행 527801-01-069645 염창근
이동화 후원회 까페 cafe.daum.net/iraqpeaceroad (이라크평화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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