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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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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국가폭력과 여성체험 -제주 4.3을 중심으로-
국가폭력과 여성체험  --제주 4․3을 중심으로
  김성례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문화인류학.   

제주 4․3─인종말살과 성폭력
빨갱이의 몸─반공국가의 모태
국가와 주민─화간(和姦)관계
여성의 몸─성적 환상과 반공폭력의 스펙터클
고통받는 몸과 가부장제 폭력  

  
1. 제주 4․3─인종말살과 성폭력
  
올해는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이고 김대중 대통령은 제2의 건국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제2의 건국에 즈음해서도 분단국가 형성 과정에서 발생한 제주 4․3의 진상규명은 아직도 미결 과제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진상규명을 위한 논의는 4․3을 좌우익의 이념 갈등의 산물이며 반공 국가체제에 대한 반란으로 보는 공식적 해석과, 미군정과 대한민국 국가 그리고 이들의 대리인으로서 서북청년단 같은 반공우익단체의 폭력적 행위에 대한 제주민중의 저항으로 보는 비공식적 해석이 지배적이다.註1) 제주도사태를 공산폭동으로 보는 공식적 입장이나 민중항쟁으로 보는 비공식적 입장 모두 4․3의 피해를 그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인과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4․3의 대다수 피해자는 어떤 유형의 권력에도 불가항력적인 주민들로서 사상이나 행동의 측면에서 폭력과 대응폭력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폭력에 의해 집단적으로 죽임을 당한 󰡐무고한󰡑 희생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고한 희생자들은 4․3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한 담론정치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한다. 이들은 좌우익의 갈등이나 국가와 민중의 갈등 같은 권력의 위계관계의 구조 밖에 위치하는 타자이다. 이들의 비가시성은 4․3에 관한 담론정치에서 대립적 권력구도의 경계를 만드는 기호로서 사용되었을 뿐이다. 어떻게 이들의 무고한 죽음을 가시화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단지 대량양민학살의 실상을 밝히는 것 이상의 구조적 설명이 필요하다.
4․3 양민학살은 1948년 11월 중순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군경에 의한 초토화작전 시기에 중산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제주도사태는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서 단순한 지방의 공산폭동 사건 이상으로,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어 강경 진압되었다. 해안선에서 5km 지점부터 적성지역으로 선포되어 군경토벌대의 초토화작전이 수행되는 동안 중산간 지역의 130개 마을이 불태워지고 남녀노소 없이 대부분의 주민이 󰡐빨갱이󰡑 혹은 󰡐폭도가족󰡑이란 혐의를 받고 무차별 학살당하였다.註2) 양민학살을 정당화한 계엄령은 피해자들에게는 󰡒마구잡이로 사람을 죽여도 되는 제도󰡓였고, 실제로 가해자들은 󰡒사람을 죽이는 게 계엄령󰡓이라고 외치고 다녔다.註3) 또한 토벌대에 의한 제주도민의 수난은 집단적 성폭력의 양태로 나타났다. 겁탈은 말할 것도 없고 임신부와 출산중인 부녀자를 총살하거나, 한 마을 사람들을 나체로 집결시켜놓고 가족관계를 불문하고 남녀를 지목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시키다가 총살하는 반인륜적이고 도착적인 행위는 제주도민 전체에 대한 집단적 성폭행이었다고 볼 수 있다.註4)
제주도 주민의 대량학살과 집단성폭행은 󰡐빨갱이󰡑에 대한 증오의 산물이었다. 4․3 당시 󰡐빨갱이 소탕󰡑 󰡐공비토벌󰡑이란 이름하에 마을을 불태우고 주민을 󰡐통비분자󰡑로 몰아 학살한 가혹행위자의 모토는 󰡒빨갱이를 뿌리뽑고, 그 종자를 말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빨갱이󰡑는 인간이 아니라 잡초 같은 열등한 인종으로 제거의 대상이 되었다. 4․3 당시의 󰡐빨갱이 소탕󰡑은 나찌의 계획적인 유태인 말살과 같은 인종말살이라 할 수 있다. 반공주의를 새로운 국가정체성의 중심 가치로 하는 반공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이미 󰡐빨갱이 섬󰡑으로 주목받은 제주도의 주민은 국가정체성을 오염시키는 열등한 인종의 위치에 놓인 것이다. 4․3 이후에도 한번 찍힌 󰡐빨갱이󰡑 󰡐폭도󰡑라는 낙인은 생존 가족이나 친족에게 유산으로 남아 연좌제의 피해를 야기하였다. 4․3 당시 행해진 집단적 성폭력은 제주도민들을 빨갱이 인종을 재생산하는 󰡐빨갱이의 몸󰡑으로 대상화하여 자행된 테러라고 할 수 있다. 주민 전체는 󰡐빨갱이 인종의 몸󰡑을 상징하고 또한 빨갱이를 재생산할 위험이 있는 󰡐여성화된 몸󰡑으로서 반공폭력과 성폭력의 이중적 희생자가 된 것이다. 더욱이 4․3의 여성 피해자는 이러한 폭력이 행사되는 가시적 실체로서 일상의 가부장제 폭력과 함께 삼중의 고통을 받았다.
이 글은 이와같이 주민을 빨갱이로 󰡐인종화󰡑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국가폭력의 󰡐성정치의 기술󰡑(technology of sexual politics)에 대한 논구를 통해 제주 4․3의 무고한 희생을 가시화하고자 한다. 여기서 국가폭력의 성정치의 기술은 국가권력이 폭력적으로 행사되는 장소로서, 또한 폭력의 정치적 자원으로서 주민의 몸을 󰡐여성의 몸󰡑 혹은 󰡐여성화된 몸󰡑으로 기표화하는 기술을 말한다.註5) 󰡐빨갱이 소탕󰡑을 위한 고문 사례와 여성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빨갱이에 대한 인종적 증오와 성적 폭력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달리 말하면 빨갱이로 명명된 제주도 주민의 인종적 타자성과 성적 타자성이 어떻게 국가폭력의 구조 안에서 하나로 융합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이 글은 전시체제에 자행되는 인종말살 같은 주민에 대한 국가의 파시즘 폭력이 일상적 차원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가부장제 폭력과 어떻게 등치되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2. 빨갱이의 몸─반공국가의 모태
  
빨갱이에 대한 증오는 4․3의 경우처럼 국가공권력에 의한 대량학살을 합리화하고 지난 50년간 좌경분자 혹은 반체제인사에 대한 고문과 테러, 살해 등으로 실천되어왔으며 반공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덕적 반공주의 사회질서를 지탱하는 정초로서 정당화되었다. 이러한 국가폭력의 정당화는 푸꼬(M. Foucault)의 이른바 근대국가의 󰡐생체통제정치󰡑(bio-politics)와 󰡐죽음의 정치󰡑(thanatopolitics)의 이율배반적 특성에서 연원한다.註6) 여기서 죽음의 정치는 국가가 주민의 삶을 관리하고 조직하기 위한 생체통제정치의 일면이며 또한 주민에 대한 국가폭력과 살상은 이러한 생체통제정치의 논리에 의해 합리화된다. 주민의 삶을 떠맡는 것이 임무인 국가권력은 지속적인 조절과 교정의 기제로서 반공주의를 규준으로 주민의 자격을 정하고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규준화를 시행한다. 빨갱이에 대한 증오와 학살은 이러한 규준화를 추구하는 반공국가의 권력기술체계의 실천이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체통제정치로써 합리화된다. 제주 4․3의 대량양민학살은 반공주의 규준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며 하나의 독립적 사회체로서 국가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 즉 국가가 생명체로서 자신의 존립을 위하여 자신의 주민을 학살하는 모순은 근대성의 형해적(形骸的) 단면이라 할 수 있다.註7)
주민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가진 국가에서 󰡐주민의 몸󰡑은 이러한 생체통제정치의 근본적인 정치적 자원으로 사용된다. 근대국가에서 󰡐주민의 몸󰡑은 삶과 죽음이 혼융하는 󰡐국가의 몸󰡑으로 통합하는 정치기술의 대상이 된다. 여기서 정치의 목표는 국가 자체를 강화하는 일이다. 나찌의 유태인 말살정책이나 쎄르비아 민족주의자의 인종청소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체제 안에서도 국가권력에 도전하는 주민집단은 이러한 생체통제정치의 대상이 된다. 반공국가의 질서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제주도는 빨갱이 소탕을 위한 장소로 선택되었고, 4․3사태가 성공적으로 진압됨으로써 고문과 살육으로 참혹하게 희생당한 󰡐제주도 주민의 몸󰡑은 역설적으로 반공국가의 규율체계를 확립하는 모태가 된 셈이다.註8) 그러나 그것은 유혈이 낭자한 상처받은 모태였다.
왜 빨갱이를 없애버려야 했는가? 국가의 공적 권력이 수행하는 파괴적 힘은 생산적 힘으로 변신함으로써 그 정당성을 보전한다. 나찌의 유태인 말살이 독일민족의 피를 정화하기 위한 생물학적 규제였고 그들의 생명과 복지를 위한 정치기술이었다면, 마찬가지로 4․3 당시의 빨갱이 소탕은 반공국가 건국과 자유주의 수호를 위한 지배와 통제의 정치기술이었다. 4․3 당시 󰡐빨갱이 사냥󰡑의 선봉대로 제주도에 파견된 서북청년단원들이 󰡒제주도는 붉게 물들었다󰡓라고 제주도에 온 이유를 말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도는 붉게 물든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되었다.註9) 4․3이 발발하자 빨갱이가 사태를 유발했다고 예단하고 수백명의 서북청년단원들을 대거 파견하여 토벌작전의 선두에 서게 한 미군정 경무부장 조병옥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놓아 30만 도민을 한꺼번에 소멸해야 한다󰡓고 호언한 바 있다. 초토화작전을 지휘한 제9연대 박진경 대령은 󰡒제주 백성이 아니라도 나라가 된다󰡓며 빨갱이에 대한 인종청소를 감행했다. 그것은 제주도를 󰡐빨갱이 섬󰡑에서 새로운 󰡐반공의 섬󰡑으로 개조하려는 반공질서 창조의 기획이었다. 4․3의 대량학살은 이미 󰡐죽음의 몸󰡑으로 예정된 󰡐빨갱이의 몸󰡑에 대한 죽음의 정치이며 동시에 󰡐국가의 몸󰡑을 살리는 생명의 정치기술이었다. 이러한 대량학살의 길을 통해 반공을 정점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질서가 창조된 것이다.
  
3. 국가와 주민─화간(和姦)관계
  
국가에 의한 반공폭력은 주민註10)을 국가의 통치이념에 순응하는 󰡐양순한 몸󰡑으로 변화시키는 정치기술이다. 󰡐빨갱이의 몸󰡑은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와 정복의 욕망을 느끼고 볼 수 있는 장소이며 반공정치의 폭력을 행사하는 스펙터클이다. 또한 그 몸의 육체성은 빨갱이를 정복하고 굴욕감을 주고자 하는 폭력행위자에게 국가질서의 정화를 위한 정치적 투쟁의 강력한 자원이 된다. 토벌대나 서청이 빨갱이 혐의자를 장작 또는 쇠좆매로 개 패듯이 팰 때 그 사람의 몸은 한 개인의 몸이 아니라 빨갱이라는 󰡐인종적 몸󰡑이 되는 것이다. 󰡒죽창을 휘두르며 투우사처럼 용감하게 좌익 아지트를 까부수는󰡓註11) 서청의 행위에서 폭력 자체의 쾌락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와같이 몸에 가해진 고문과 폭력의 직접적 경험은 그 피해자에게 폭력의 주체인 국가강제력에 대한 󰡐자포자기적 순응󰡑을 유도한다. 4․3의 생존자들이 지금까지 󰡒4․3을 짊어지고 살았다.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다른 사람처럼 쉽게 잊어버렸을 텐데󰡓라고 증언하는 것은 폭력의 경험 자체를 망각하고자 하는 자포자기적 태도라 할 수 있다. 피해자의 몸이 굶주리고 절개되고 강간당하고 살해당하는 고통과 자포자기적 순응은 상호반사적으로 폭력행위자에게는 빨갱이에 대한 공포를 정복하고 삶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쾌락의 자원이 된다.
죽음의 정복자와 피해자 사이의 이러한 친밀하고 상호적인 관계를 작가 현기영(玄基榮)은 󰡐화간관계󰡑로 묘사했다. 현기영은 1978년 4․3의 진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소설 「순이 삼촌」 때문에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받은 경험을 󰡒내 몸이 잉크빛으로 물들었󰡓다고 증언했다.註12) 매맞는 신체적 고통보다 󰡐빨갱이 작가󰡑라는 명명으로부터 오는 고통이 더 컸다고 진술한 그는 고문의 상처로 인해 그후 9년간 침묵하다가 1987년 처음으로 당시의 경험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고문체험으로부터 객관적 거리를 둘 수 있게 된 시점에서 현기영은 그 경험을 󰡒똥개처럼 기었다󰡓고 묘사하고 고문자와 피고문자의 굴욕적인 관계를 󰡐화간관계󰡑로 표현했다. 고문자가 3일간이나 때리고 나서 무표정하고 냉담한 태도로 󰡒사회에 나가거든 술 한잔하자󰡓며 위로할 때, 피고문자인 그는 자신의 고통이 고문자의 유혹에 의해 󰡒없었던 것처럼󰡓 무화되는 절대적인 패배감과 무력감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고문자는 󰡒고문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반드시 상처가 아문 다음에 피고문자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고문의 흔적이 없어진 피고문자는 자기 체험의 진위에 대해 스스로 의심하게 되며, 더욱이 고문의 굴욕적 경험은 자신의 인격에 대한 수치심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문 경험 자체에 대하여 침묵하게 된다. 피고문자에게 고문의 사실을 잊도록 강제하는 이러한 고문자의 폭력은 피고문자의 몸을 󰡐양순한 몸󰡑으로 만드는 성폭력의 양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4. 여성의 몸─성적 환상과 반공폭력의 스펙터클
  
이른바 󰡐빨갱이 작가󰡑 현기영의 몸에 가해진 폭력의 고통과 자포자기적 순응은 4․3 당시 강간과 성폭력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경험과 유사하다. 󰡐빨갱이년󰡑 혹은 󰡐빨갱이 가족󰡑이라 하여 남편이나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 대신 무고하게 학살당하고 고문과 강간을 당했지만, 그러한 피해와 고통의 경험조차도 침묵해야 하는 여성 피해자의 양상은 남성의 경우와 다르게 가부장제 성폭력의 양상이 부가되어 참혹성이 두드러진다. 빨갱이에 대한 증오와 남성의 성적 판타지가 교차하는 국가폭력의 정치기술은 󰡐여성의 몸󰡑을 󰡐빨갱이의 몸󰡑으로 재현하는 데서 나타난다. 여성 피해자의 몸은 빨갱이의 위험을 성적 기호로 각인하고 그러한 위험에 대한 공포를 재현하는 장소가 된다. 달리 말하면 빨갱이 혐의가 있는 여성의 몸은 반공과 용공의 차이가 각인되는 몸이며 스펙터클인 것이다.
현기영이나 제주 여성의 경험은 국가폭력의 대상이 여성화되고 성화된 몸으로 기표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註13)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몸이 가진 생물학적 육체성에서 기인한다. 여성의 몸은 몸의 육체성, 즉 따뜻하고 흐르는 성질의 월경피와 생명 재생산의 자연적인 특질 때문에 양순한 몸의 중심적 은유로 사용된다. 제주도 주민이 여성화되고 성화된 몸으로 드러나는 사례를 살펴보자. 빨갱이를 때려잡는 고문 방법 중에는 연행된 사람을 남녀 구분 없이 나체로 거꾸로 매달아 채찍으로 때리거나 불에 달군 쇠로 지져대는 고문이 있다. 왜 나체로 고문하는가? 채찍에 의해 살이 벗겨진 피고문자의 상처받은 몸은 고문자가 자신의 권력을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소이며 폭력행위를 전시하는 󰡐폭력의 몸󰡑, 또한 고문자의 성적 욕망이 각인되는 󰡐성화된 몸󰡑이다. 폭력의 몸이 성화된 몸으로 전환되는 실제 여성의 몸은 󰡐빨갱이의 몸󰡑이 갖는 여성성의 실체이며 또한 기표가 된다.
다음 사례에서 나타나는 󰡐생명을 배태한 몸󰡑으로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은 폭력행위자의 성적 환상이 실천하는 정치기술을 잘 보여준다. 하귀리에 사는 안인순(75세)의 동서(당시 21세)는 아이를 출산하는 도중에 우익 청년조직인 󰡐하귀특공대󰡑에 의해 학살당하였다.註14) 아이를 출산하는 도중에 살해를 해야 할 다급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녀의 몸은 생명을 배태한 몸으로 빨갱이를 재생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임신한 󰡐빨갱이의 몸󰡑의 위험은 우선 빨간색 자체의 상징성과 생명을 배태한 몸, 그리고 출산하는 몸이 연상시키는 󰡐피가 흐르는󰡑 󰡐열린 몸󰡑의 상징성에서 도출된다. 빨간색은 반역의 색이며 공산주의자의 색이다. 반공국가에서 정치적 금기의 색깔인 빨간색은 그것이 연상시키는 또다른 이미지, 피의 이미지와 결합하여 좀더 복합적인 의미망을 만들어낸다. 󰡐빨갱이의 몸󰡑은 흐르는 피에 의해 사회를 붉게 물들일 수 있는 감염의 위험이 있는 몸이며, 동시에 흐르고 침투하는 피의 성질과 결부되어 사회에 불온한 기운을 퍼뜨리는 선정적이고 매혹적인 몸이다. 󰡐빨갱이년󰡑의 󰡐열려진 몸󰡑은 폭력행위자에게 성적 욕망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그 억압된 성적 욕망에 대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억압된 성적 욕망은 욕망의 대상을 고문하거나 살해함으로써 해소된다. 󰡐빨갱이년의 열린 몸󰡑의 감염성과 선정성은 불온한 정치적인 위험으로 인식되어 안인순씨 동서를 서둘러 살해하도록 이끈 것이다. 임신한 󰡐빨갱이의 몸󰡑에 가한 폭력은 빨갱이 인종의 말살과 같다. 성적 욕망의 대상을 재빨리 제거함으로써 반공국가는 온전히 정화된 남성의 건강한 몸으로 재창조되는 것이다.註15)
이와같이 󰡐빨갱이의 몸󰡑에 대한 폭력은 인종화․성화되어 나타난다. 간통하다 들킨 여성을 용공혐의자들이 집결한 공공장소에 데려와 성행위를 강요하고 나서 국부에 수류탄을 집어넣어 폭파시킨 사례라든지, 외딴 집에서 공포에 떨며 혼자 조용히 갓을 만들고 있던 입산자의 처를 집중사격하여 사체의 흔적도 없이 없애버린 사례는 󰡐빨갱이의 몸󰡑에 대한 가혹행위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 공공장소에서 강제로 발가벗기거나 굴욕적으로 성행위를 강요당한 여성 개인의 몸은 빨갱이 주민집단의 󰡐사회적 몸󰡑을 상징한다. 간통한 여성 개인의 수치는 주민집단 전체의 수치이며, 그녀의 몸을 폭파한 것은 수용집단의 사회적 몸의 참혹한 죽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여성의 국부 폭파 같은 잔혹행위는 피해자 개인의 간통죄를 처벌하는 도덕적 응징이면서 동시에 주민 전체의 도덕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정치적 기술이다. 이는 가해자의 비인도주의적 폭력을 피해자의 간통행위에 대한 정당한 폭력으로 의미전환함으로써 가해자들 자신의 윤리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기술이다. 여기서 여성의 개인적 수치나 희생은 완전히 무시된다. 상처받은 여성의 몸은 가해자의 폭력의 몸에 귀속되어 보이지 않게 된다. 여성의 󰡐고통받는 몸󰡑의 비가시성 자체가 국가권력을 보여주는 정치적 자원이 된다.
  
5. 고통받는 몸과 가부장제 폭력
  
제주도의회 4․3 피해신고실이 열린 지 4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른바 폭도가족으로 낙인찍힌 경우 피해 신고를 꺼린다. 4․3사건의 피해에 관한 증언은 대부분 피해 당사자가 아닌 가족이나 친족, 이웃 등 제3자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생존해 있는 여성 피해자 가운데 성적 학대를 당한 경우 공식적으로 알려진 직접적인 증언은 아직 없다. 특히 강간을 비롯하여 성적 유린에 관한 증언은 주로 남성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피해는 모두 간접체험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이 침묵할 때 남성들이 말하기 시작한다. 그들만이 공식화된 언어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4․3 당시 보편화되었던 성고문의 방법은 여성을 나체로 거꾸로 매달아놓고 쇠좆매로 때리는 것이었다. 토벌대의 경찰간부였던 김호겸은 특별수사대 대장 최난수의 이러한 만행을 목격한 사람으로 이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註16) 그러나 김호겸의 증언 바로 다음에 제시된 직접적인 성고문 피해 여성의 증언에는 󰡐나체󰡑 부분이 빠져 있다. 김호겸이 여성을 󰡐나체로 매달았다󰡑는 사실에 강조점을 둔 반면, 여성 증언자는 단순히 거꾸로 매달려 매를 맞았으나 혐의가 없어 살아나온 사실을 강조한다.註17) 생존의 사실에 비중을 두는 증언이다. 여성의 침묵과 남성의 증언 사이에는 성고문이나 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여성이 고통을 당하는 자라면 남성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구경하는 객관자이다. 여성은 자신의 찢겨진 나체를 바라볼 수 없다. 나체의 고통을 느낄 뿐이다. 상처난 몸의 고통을 몸안에 지닌다. 고통의 주체와 객체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몸의 고통은 몸 그 자체로 밖에는 얘기를 하지 못한다. 이것이 고통의 재현의 한계이다.
1998년 4월 1일 제주 4․3 50주년 기념 도민 해원상생굿에서 유족을 대표하여 4․3의 피해를 증언한 김양학(남, 58세)은 토산리 주민 157명의 집단학살에 덧붙여서 마을 여성들이 토벌대에 의해 9일간 당한 집단적 성적 학대에 대해 언급했다. 직접체험자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증거자료를 남기려고 김씨는 자신의 친구 어머니에게 접근하였으나 그 사건에 대해 말만 꺼내면 혼절하는 바람에 실제로 직접 증언을 들은 적은 없다. 피해 여성들은 그 사건이 󰡒너무 지긋지긋한 사건󰡓이어서 󰡒육신이 떨려 말하지 않으려 한다󰡓고 김양학은 전하고 있다.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여성 피해자가 혼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고통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공포 때문이다. 몸 속에 갇혀 있는 고통은 고문이다. 고통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까지 주장하는 스캐리(Elain Scarry)는 고통이 언어로 재현되는 과정에서 고통의 원초적 자리는 상실되고, 즉 폭력의 객체로서 몸은 상실되거나 파괴되고 오히려 가해자인 폭력적 주체는 바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고통의 자리를 욕망의 자리로 환상화한다고 말한다.註18) 여성의 성폭력 경험을 증언하는 남성의 이야기는 성폭력을 가부장적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는 개연적 사건으로 각본화하여 성폭력 행위 자체를 정당화하는 위험이 있다. 앞서 제시한 간통 여성의 국부 폭파 같은 사례도 남성 목격자가 간접적으로 증언한 것이다. 이 경우 당시 상황에 대한 󰡐너무 세밀하고 적나라한 성폭력 광경의 묘사󰡑를 통해 남성 증언자는 이야기하는 행위 자체에서 쾌락을 즐기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피해 여성들이 이미 죽었거나 상처받은 몸안에 갇힌 채 침묵하고 있는데 그들의 경험을 󰡐수치심󰡑 없이 증언하는 남성의 언어는 가부장제 폭력의 행위가 된다. 그것은 피해자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도덕적 모욕감을 소외시키기 때문이다.
여성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여성의 순결과 정조에 대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때문이다. 여성의 정조와 모성은 공동체 정체성의 보루이며 여성의 몸은 가족이나 친족 같은 가부장제 집단의 사회체(social body)에 귀속되기 때문에, 여성의 수치와 모성의 파괴는 공동체 전체의 수치이며 상실이 된다. 집단강간의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가부장제 사회의 와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 여성의 침묵은 가부장제 사회를 수치에서 보호하기 위해 암묵적으로 강제되는 것이다. 4․3의 전시상태에서 발생한 여성 피해는 평화시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겪는 피해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의 고통받는 몸과 침묵으로 강제된 몸을 어떻게 가시화할 것인가? 여성의 고통은 국가가 대표하는 남성의 성적 환상의 결과이다. 이제 여성의 몸에 기표화된 국가폭력의 성적 환상을 해체하기 위해서 여성은 스스로의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을 말해야 한다. 피해자 여성 개개인이 경험에 대해 직접 말을 하는 것은 몸안에 갇혀 있는 고통을 해방하는 것이며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이다. 여성의 몸에 각인된 집단체로서 국가가 가지는 권력의 경계를 지워버려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제주 여성의 고통받는 몸을 가시화하는 것은 4․3의 무고한 희생을 가시화하는 첩경이다. 그것은 반공국가에서 󰡐빨갱이󰡑의 인종적 말살이 제주도 주민에 대한 집단적 성폭력과 󰡐여성의 몸󰡑에 대한 가부장제 폭력으로 실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4․3의 진상규명과 제주도민의 명예회복은 개개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권리, 즉 인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4․3의 대량학살과 성폭력을 자행한 폭력행위자─직 간접적으로 폭력행위에 참여한 집단 혹은 개인뿐 아니라 그러한 행위를 명령하고 정당화해주는 기구, 국가 자체─는 비인도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 그 책임은 희생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듣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며 종국에는 무고한 희생의 진실을 알리고 배상하는 일이다. 그러한 일은 고통받는 몸에 대한 예의이며 우리 사회 인권신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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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8년 8월 21~24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주 4․3 제 50주년 기념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국제학술대회󰡑의 󰡐냉전체제 폭력과 여성󰡑분과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한 것이다.
1) 고창훈, 「4․3민중항쟁의 전개와 성격」, 『해방전후사의 인식 4』 한길사 1989; 졸고, 「근대성과 폭력」, 제주 4․3 50주년 기념 학술씸포지엄, 1998. 3. 28.
2)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에서 1995년 발간한 『제1차 제주도 4․3 피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희생자 피해신고만 해도 1만5천명에 이른다. 그러나 정확한 4․3 희생자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대략 3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3) 김종민, 「제주 4․3항쟁─대규모 민중학살의 진상」, 『역사비평』 1998년 봄호, 37면.
4) 제민일보사, 『4․3은 말한다』 제3권, 전예원 1995, 81면.
5) Zillah R. Eisenstein, Hatreds-Racialized and Sexualized Conflicts in the 21th Century, New York: Routledge 1996.
6) 미셸 푸꼬, 「개인에 대한 정치의 테크놀로지」, 『자기의 테크놀로지』, 동문선 1997, 267면.
7) Alan Milchman and Alan Rosenberg, 󰡒Michel Foucault, Auschwitz and Modernity,󰡓 Philosophy & Social Criticism Vol 22, No 1, 1996, 103면.
8) 주한미군의 G-2 보고서(1949년 4월 1일)는 4․3 당시 토벌대의 활동을 빨갱이 사냥(red hunt)으로, 토벌의 성공 이유를 민간인 대량살육작전으로 평가하는데, 이것을 보면 당시의 󰡐빨갱이 소탕󰡑이 친미반공정부와 미국의 계획된 주민살육이자 인종말살임이 확실해진다. 제민일보사, 『4․3은 말한다』 제4권, 전예원 1997, 361~63면.
9) 서북청년단(서청)은 소련과 조선공산당에 대한 불만을 품고 월남민 청년들이 1946년 11월 30일 결성한 반공테러리스트 조직체이다. 서청은 1947년 3․1사건을 기점으로 700여명이 제주도에 들어와서 미군정하에 임시경찰 역할을 하였고 정부수립 후에는 군인과 경찰로 채용되어 초토화작전에 투입되었다. 반공폭력의 대행인 서청은 무소불위한 공포의 공권력을 대표했고 이들의 잔혹성이 4․3사건의 단초가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서청은 토벌작전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대부분 마을에 상주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만행 가운데에는 주민과의 일상 접촉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 즉 강간․성폭력․재산갈취 등이 많이 나타난다.
10) 푸꼬는 주민을 소정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로 포괄적으로 정의하는데, 이 개념은 국민․민족․인종 개념과 부분적으로 일치하기도 하지만 국가행정의 측면을 강조하여 국가권력에 의해 삶과 죽음이 관리되는 인구집단이라는 뜻을 가진다. 앞의 글, 266면.
11) 이경남, 『분단시대의 청년운동』, 삼성문화재단 1989, 70면.
12) 1998년 3월 󰡐여성 인권과 평화 쎄미나󰡑의 발제에서 현기영은 고문의 고통을 언어로 재현하는 또다른 고통과 그것의 한계에 대하여 논했다. 고통의 재현은 당사자와 재현자의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재현된 이야기가 누구에게 의미가 있느냐에 따라 고통의 현실이 과장되거나 축소되어 그 의미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13) Zillar Eisenstein, 앞의 책 참조.
14) 『시사저널』 1998년 4월 9일.
15) Klaus Theweleit, Male Fantasies 1: Women, Floods, Bodies, History,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987. 테벨라이트는 나찌의 전신인 극렬한 반유태인 반공 테러리스트 집단 프라이코르(Freikorps)가 남긴 일기와 문서기록을 분석하여 독일의 파시즘 폭력이 타인종과 여성에 대한 남성 판타지의 산물임을 밝히고 있다. 프라이코르의 여성의 성적 에너지에 대한 반응은 성적 욕망과 그 욕망의 오염과 위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여성의 몸은 남성에게 성적 욕망의 대상이면서 성적 욕망을 자극하여 남성의 몸을 오염시키는 통제불능의 파괴적이고 위험한 실체로 인식된다. 남성은 자기방어의 메커니즘에 따라 여성의 몸을 제거하는 폭력적 행위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합리화한다.
16) 제민일보사, 앞의 책, 223면.
17) 이 증언을 채록한 제민일보 김종민 기자에 따르면 실제로 여성 피해자가 나체고문의 사실을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에서 그 부분이 삭제된 것은 증언자의 이름이 명시되기 때문에 증언자의 수치를 우려해 무의식적으로 그러했을 거라고 한다.
18) Elain Scarry, The Body in Pain, New York: Oxford Univ. Press 1985.  



서연
 ::: 근데 왜 네모가 이리 마니 나오는지;;  

수하
 ::: 네모는 따옴표의 변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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