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9권>
《기후 책 -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_ 그레타 툰베리 (지은이), 이순희 (옮긴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감수) | 김영사
기후 활동가 툰베리가 세계 각지의 과학자, 활동가, 전문가 104명과 함께 102가지 주제로 기후 이야기를 다룹니다. 기후와 지구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난 여자가 아닙니까? - 성x인종x계급의 미국사》
_ 벨 훅스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김보명 (해제) | 동녘
흑인 노예무역부터 여성운동까지 미국의 역사를 흑인 여성 당사자의 시각으로 인종주의, 제국주의, 페미니즘을 교차하며 다시 씁니다. 백인 여성 참정권 운동에 대해 여자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 여부 자체를 되묻는 책 제목의 질문처럼 다층으로 얽힌 약자들의 경쟁과 권력 투쟁의 역학을 드러냅니다.
《더티 워크 - 비윤리적이고 불결한 노동은 누구에게 어떻게 전가되는가》
_ 이얼 프레스 (지은이), 오윤성 (옮긴이) | 한겨레출판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노동 가운데 도덕성을 문제 삼는 노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도관, 드론 전투기 조종사, 도살장의 노동자, 시추선 노동자를 통해 비윤리적이고 불결한 필수노동이 누구에게 떠맡겨지는지 감추어진 권력의 그림자와 불평등 구조를 드러냅니다.
《별별 교사들 - 다양성으로 학교를 숨 쉬게 하는 교사들의 이야기》
_ 이윤승, 김헌용, 선영, 애리, 유랑(유아름), 조원배, 함께 걷는 바람, 진냥(이희진), 김은지 (지은이) | 교육공동체벗
성소수자이거나 장애인이거나 자퇴를 했었던 적이 있거나 이런저런 소수자성을 가진 교사들이 어떻게 학교라는 공간에서 차별과 싸우고 다양성을 심으려 노력했는지 그 다채로운 경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 꼭 필요한 다양성과 소수성을 교사의 모습으로 보여주며 학교와 사회를 어떻게 보고 바꾸어 나갈지 질문을 던집니다.
《시민권》
_ 리처드 벨러미 (지은이), 황소희 (옮긴이) | 교유서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요한 권리인 시민권에 대해 시민권 이론의 역사부터 시민권을 둘러싼 최근의 논쟁들까지 살펴봅니다. 성원권, 권리, 참여라는 시민권의 요소들을 어떻게 보고 연결할지 그동안의 변천과정을 검토하며 그 실현을 위해 대안적 전망을 그립니다.
《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_ 하비에르 블라스, 잭 파시 (지은이), 김정혜 (옮긴이) | 알키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전 세계의 엄청난 양의 자원과 원자재를 중개하는 기업들의 탐욕적인 실상을 다룹니다. 오로지 이익을 위해 철저히 자신들의 모습을 숨기며 전 세계를 누비는 원자재 중개상들이 세계 곳곳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마어마한 수익을 어떻게 거두었는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 - 수목한계선과 지구 생명의 미래》
_ 벤 롤런스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 엘리
지구의 최북단의 숲인 북부한대수림에서의 기후변화와 수목한계선을 연구한 저자가 숲과 영구동토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함께 숲이 점점 북쪽으로 이동하며 확장하고 있으며 수목한계선이 위로 올라가고 있음을 말합니다. 영구동토대를 녹이게 되는 문제를 낳는 숲의 이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에서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탈성장을 상상하라 - 성장 신화의 종말과 이후 시대》
_ 공규동, 김영준, 김현우, 김혜경, 김희룡, 남미자, 신승철, 오민우, 이나경, 전병옥, 조상우, 홍덕화 (지은이),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 모시는사람들
탈성장에 대해 여러 저자들이 경제, 사회, 교육, 영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상해 보는 사고실험을 합니다. 이를 통해 탈성장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시대상을 그려보기를 시도합니다.
《한국전쟁의 기원 2 - 폭포의 굉음 1947~1950》
_ 브루스 커밍스 (지은이), 김범 (옮긴이) | 글항아리
한국전쟁에 관한 연구로 수많은 찬사와 비판을 받았던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이 2권까지 완역되어 나왔습니다. 전쟁의 과정을 비롯해 한국전쟁을 둘러싼 논쟁들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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