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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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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_ 오카 마리 (지은이), 박용준 (옮긴이) | 마르코폴로
아랍 문학과 제3세계 페미니즘 전문가인 저자가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77년 동안의 이스라엘 점령과 봉쇄를 역사적 사실 속에서 바라봅니다. 점령과 봉쇄가 어떤 문제들을 낳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합니다.
《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 - 기후 붕괴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_ 케이트 마블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
나사 출신의 기후과학자인 저자가 매일 기후 예측 모델을 통해 지구의 재앙적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며 가지게 된 복잡한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지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탐험합니다. 분노에서 사랑까지 9가지 감정의 스펙트럼을 타며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고 인간적인 공감을 통해 지구와 우리를 연결시킵니다.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 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
_ 최우현 (지은이) | 돌베개
전직 포병 장교 출신의 연구자인 저자가 전쟁과 그것이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지 체험을 바탕으로 전쟁과 군대의 폭력을 성찰합니다. 극우 성향이었던 자신이 군 생활의 폭력성과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보고 팔레스타인에서부터 한국에 이르는 폭력의 연속성과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짚습니다.
《나이 들고 싶은 동네 - 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_ 유여원, 추혜인 (지은이) | 반비
살림협동조합의 여성주의 활동가와 의사인 두 저자가 은평구에서 병원을 통해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왔는지 그 15년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여성주의 건강관을 바탕으로 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들과 함께 의료, 복지, 돌봄의 기관으로 만들어간 수많은 시도들과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치 마인드 - 역사가 주는 12가지 경고》
_ 로런스 리스 (지은이), 조행복 (옮긴이) | 책과함께
30년 동안 나치의 역사를 추적한 작가인 저자가 소수당이었던 나치가 어떻게 독일을 장악했는지 역사적 사건의 연속으로 설명하는 대신 히틀러와 나치가 활용한 12가지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음모론 퍼뜨리기부터 두려움 키우기까지 나치가 어떻게 사회를 잠식하고 사람들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집단학살에 가담하게 했는지 나치의 전략들을 보여주며 경고를 전합니다.
《독재자 이야기》
_ 안토니우 조르즈 곤살베스 (지은이), 이진선 (옮긴이) | 우리나비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예술가인 저자가 포르투갈 독재자 안토니우 살라자르가 지배한 독재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그래픽 노블입니다. 독재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억압하고 통제하는지, 시민들은 어떻게 독재에 맞서 끝냈는지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미 제국 연구 - 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넘어》
_ 앤서니 G. 홉킨스 (지은이), 한승훈 (옮긴이) | 너머북스
역사학자인 저자가 지구사의 맥락에서 그동안의 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미국사를 제국주의 역사로 다시 배치합니다. 제국을 세계화의 핵심 동력으로 보면서 초기 세계화, 근대 세계화, 탈식민 세계화라는 세 국면을 따라 세계사 위에서 미국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미국이 제국의 연장이자 세계 제국주의의 새로운 형태임을 이야기합니다.
《인간 제국 쇠망사 - 우리는 왜 멸종할 수밖에 없는가》
_ 헨리 지 (지은이), 조은영 (옮긴이) | 까치
고생물학자인 저자가 최신의 과학과 거시적 통찰로 쇠망의 길로 접어든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며 우리 종의 멸종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합니다. 부상-쇠락-탈출의 과정에서 처음으로 이 종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전환점에 도달한 지금 인류는 선택에 직면하고 있으며 과학적 분석을 통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죽음정치 - 증오의 정치에 관하여》
_ 아쉴 음벰베 (지은이), 김은주, 강서진 (옮긴이), 김은주 (해제) | 동녘
역사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저자가 푸코의 생명정치 등을 확장해 민주주의에 내포한 폭력적 구조를 드러내고 누가 죽음에 노출되는지 물으며 죽음정치를 정립합니다. 식민주의, 인종주의, 추방과 수용, 차별과 배척의 인프라 등 현대 민주주의가 배제와 증오의 정치를 내재하고 있으며 주권은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버려도 되는 존재를 판단하기에 이에 맞서 행성적 공동체의 윤리를 제시합니다.
《파괴된 청춘 -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이 남긴 상처》
_ 민병래 (지은이),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 (기획) | 원더박스
문해교육과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작가인 저자가 1970~80년대 군사독재에 맞서다 강제 징집되어 폭력을 입은 이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천명에 이르는 이들이 병영 안에서 감시와 통제 아래 사상 개조와 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으며 스러져간 사실을 드러내며 거대한 국가폭력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 차별은 어떻게 생겨나고 왜 반복되는가》
_ 홍성수 (지은이) | 어크로스
인권과 차별 문제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법학자인 저자가 차별이 무엇이고 왜 나쁜지 차별의 정의, 차별의 종류부터 시작해 역차별 논란의 허구성을 파헤치고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등 차별을 둘러싼 수다한 쟁점들을 다룹니다.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아 혐오와 차별이 확산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차별금지법을 통해 만들어가는 평등의 미래를 제안합니다.
《포스트식민 역사 쓰기》
_ 이재원 (옮긴이) | 연세대학교출판문화원
역사학자인 저자가 중세사에서 현대사, 지역사에서 세계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역사 서술에 포스트식민 이론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수많은 사례를 통해 탐구합니다. 포스트식민주의, 탈식민화, 서발턴 연구, 제국사 등 30년 동안의 포스트식민주의가 보여준 변화의 궤적을 정리하며 이론 내부의 차이와 흐름을 분석하고 특히 젠더 문제를 핵심적 주제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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