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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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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이달의 평화책 12권
《군대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남성성 #젠더 #퀴어 #동물 #AI》
_ 김엘리, 백승덕, 심아정, 장박가람, 조서연, 추지현, 허윤 (지은이),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기획) | 서해문집
그동안 공론화되기 어려웠던 군대에 대해 국방 엔터테인먼터, 티브이 프로그램의 군인 남성성 재현, 여성징병제 청원, 군 관련 법정과 심사에서의 젠더/섹슈얼리티 등을 페미니즘 관점 등 다각적 관점에서 다루며 비판적으로 고찰합니다.
《기후재난시대를 살아내는 법 -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더 깊숙이 침투하는 기후변화의 현장을 고발하다》
_ 이수경 (지은이) | 궁리
사회의 약자들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기후재난에 대해 우리 사회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모색합니다. 재난을 불러오고 재앙으로 이끄는 것은 불평등이기 때문에 이에 초점을 두고 기후재난시대를 견디기 위한 준비와 방향을 제안합니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_ 서경식 (지은이), 최재혁 (옮긴이) | 반비
디아스포라에 관한 사유를 펼쳐왔던 저자가 작년 12월에 작고한 이후 나온 유작으로 미국을 기행하며 사유한 단상들을 전합니다. 미국에서 만난 미술작품들과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개인사와 함께 미국으로 대표되는 기치들과 암울한 현재에 대해 사유하고 배제와 혐오, 재난, 전쟁, 국가폭력 등으로 점철된 세계를 염려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다문화 시대, 공존의 교실 - 다 함께 꽃피는 미래학교입니다》
_ 이승희 (지은이) | 에듀니티
곧 다가올 미래학교인 다문화 공존의 교실을 먼저 근무하는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편견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차별하고 상처를 주는 기성세대 교실을 넘어 공존의 미래학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색합니다.
《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
_ 아이우통 크레나키 (지은이), 박이대승, 박수경 (옮긴이) | 오월의봄
이미 오래전 종말을 맞이했던 아마존 원주민의 입장에서 역-인류학적 관점으로 백인의 자본주의 문명이 제시하는 종말 담론을 비판하고 이미 시작된 종말을 늦추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하나의 인류, 이 세계를 벗어나 다른 세계가 되어 이 위기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시합니다.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 영 케어러와 홈 닥터, 각자도생 사회에서 상호의존의 세계를 상상하다》
_ 조기현, 홍종원 (지은이) | 한겨레출판
아버지를 돌보온 영 케어러인 저자와 방문진료 전문병원 원장인 저자가 다섯 번의 대화로 현재 돌봄을 둘러싼 문제들과 돌봄 위기를 짚고 대안의 돌봄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취약한 존재인 우리 모두는 항상 돌봄을 주고받으며 살아왔다는 상호의존의 감각을 되살리자고 제안합니다.
《의존을 배우다 -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배운 것》
_ 에바 페더 키테이 (지은이), 김준혁 (옮긴이) | 반비
장애학과 돌봄이론의 페미니스트 철학자인 저자가 중증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핀 경험 속에서 그동안의 철학을 허물고 새로운 철학으로 나아갑니다. 장애와 살아낸 현실에서 나온 질문들로부터 이성의 철학이 아닌 돌봄과 의존의 철학을 깊이 사유하며 펼칩니다.
《전기, 밀양 - 서울 -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이야기》
_ 김영희 (지은이) | 교육공동체벗
오랫동안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구술 청취와 서사를 써온 저자가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이 시작된 지 19년이 된 지금 다시 ‘밀양 할매’의 구술을 통해 운동의 의미를 짚고 국가폭력과 마을공동체 파괴에 맞선 탈송전탑 탈핵 운동가로서의 밀양 할매를 재조명합니다.
《축소되는 세계 - 인구도, 도시도, 경제도, 미래도, 지금 세계는 모든 것이 축소되고 있다》
_ 앨런 말라흐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 사이
그동안 인류는 인구와 경제 모두 성장을 기본값으로 삼고 전략을 짜왔지만 이제 세계는 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인구도 경제도 축소되어 갈 것을 전망합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축소되는 세계를 초래한 원인과 영향을 살피고 어떻게 맞이하며 살아갈지 모색합니다.
《타이틀 나인 - 여성이 투표권을 얻은 이래 가장 중요한 법》
_ 셰리 보셔트 (지은이), 노시내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미국 교육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최초의 법인 교육개정법 제9편(타이틀 나인)이 1972년에 제정되어 미국을 바꾸어온 50년 역사를 다룹니다. 여성 입학 기회부터 스포츠 활동 기회 확대, 성폭력 근절 예방, 소수자 권리 보호 등 점차 그 범위를 넓히며 영향을 준 이 법을 지켜내기 위해 반세기 동안 차별에 저항하며 맞서 싸운 사람들의 서사로 엮어냅니다.
《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_ 은유 (지은이) | 창비
‘평화는 백인의 단어, 해방이 우리의 단어’라는 말을 자신도 그렇게 삼은 저자가 자신을 살린 책을 통해 해방되었던 이야기를 소재 삼아 삶 속 질문과 사유를 담아놓았습니다. 낮의 노동을 내려놓고 책을 집어드는 밤에 사유가 시작되고 존재가 회복되고 다른 자아가 되었던, 이 해방의 독서를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DMZ의 역사 - 한반도 정전체제와 비무장지대》
_ 한모니까 (지은이) | 돌베개
정전협정 조인으로 탄생한 비무장지대의 역사를 조명하며 한반도 정전체제의 구조를 살핍니다. 비무장지대 설치와 관리, 비무장지대의 무장화와 군사충돌, 군사 생태의 형성, 평화지대화 구상과 쇼윈도 경쟁 등 정전협정과 다양한 행위자들의 변화를 축적하며 역사 속에서 변화의 길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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