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폭력, 여성살해는 예외적 사건이 아니다"
여성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4.18 지구지역 공동행동
사라지는 여성들, 침묵하는 사회_여성살해를 중단하라!
촛불문화제
지난 1월 진행되었던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3차 설립위원회 회의에서는 앞으로 설립일인 매년 4월 18일을
설립일로서의 내부적 의미를 넘어서 적-녹-보라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지구지역적 공동행동을 벌이는 날로 만들어 가기로 하고,
올해부터 한국,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 GP(글로컬 포인트)에서 지구지역 공동 행동의 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동 행동의 날’은 매년 중요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전 지구적이면서도 동시에 지역적인 의제들을 함께 선정하여 진행될 것이며,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전 지구적 공동 행동의 날’로서 공동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진행될 첫번째 공동 행동의 날의 주제는 ‘여성살해 Femicide'입니다.
이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물리적, 문화적 폭력과 살해들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여성혐오와 성차별, 성적 계급관계와 권력관계가 연관된 가부장체제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을 드러내는 용어입니다.
가정폭력에 의한 살해, 강간 살해, 염산테러, 명예살인,
이주여성 살해, 성노동자 살해, 레즈비언 살해,
그리고 낙태가 불법인 국가에서의 안전하지 못한 낙태시술로 인한 사망,..
전 세계에서 매년 수천만 명의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끔찍한 폭력과 살해의 대상이 되거나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 범죄의 통계 속에, 혹은 관습이나 윤리의 미명 하에 쉽게 가려지고 마는
가부장체제와 남성 중심주의, 이성애 중심주의 그리고 여성혐오.
여성살해는 개인 간의 범죄나 관습의 문제가 아닌,
여성들에 대한 가부장적 사회 구조의 폭력입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한국,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GP 들은 각국에서 여러 형태의 행동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 GP는 4월 15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GP 공동 성명과 촛불문화제 계획 등을 발표하고
2013년 4월 18일 보신각에서는
여성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4.18 지구지역 공동행동 촛불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전 세계적인 여성살해를 중단시킬 수 있는 힘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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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8일 목요일 _보신각
늦은 6시 사전행사 | 7시 촛불문화제
주최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주관 여성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4.18 지구지역 공동행동 촛불문화제 공동기획단
동성애자인권연대,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성노동자권리모임지지,
언니네트워크,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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