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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보건의료단체연합, "자이툰 부대는 미군의 동맹군이며 점령군일 뿐" 즉각 철군 촉구 (참세상)
이라크에 지금 필요한 것은 의약품! 식량!
보건의료단체연합, "자이툰 부대는 미군의 동맹군이며 점령군일 뿐" 즉각 철군 촉구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 2007년10월25일 15시49분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보건의료단체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이라크에 필요한 것은 군대가 아니라 의약품과 식량"이라며 정부의 파병연장안을 규탄하고, 자이툰 부대의 즉각 철군을 촉구했다.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의 평화재건을 위해 파병됐다고 하더라도, 학살자인 미군의 동맹군이며, 동맹군과 함께 전쟁과 점령을 수행하는 한 자이툰 부대는 이라크의 점령군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미국의 이라크 침공 후 26만 명의 어린이들이 희생됐으며, 2005년 한해에만 12만 명의 어린이들이 5세 이전에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사는 "어린이들은 아침 등교길마다 거리에 널린 시체를 목격”하면서 “25%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라크 현지에서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는 영국의사들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아이들이 살균된 주사바늘이 없어 수백 명씩 죽어간다”고 영국정부에 항의한 바도 있다.

전쟁 직후 1년 동안 12%에 달하는 병원들이 미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이라크 의사들은“희생자의 절반은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음”에도 미군의 병원파괴와 의약품 반입금지 때문에 희생됐다고 증언했다. 또 미군의 수도시설 파괴와 복구미비로 인해 유행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백신이나 항생제는 미군의 의약품 통제 때문에 이라크 남부 모든 병원에서조차 전무한 실정이다. 병원에 있어야 할 의사들도 공격을 피해 이라크를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라크 현지는 계속된 전쟁과 점령으로 인해 더욱 피폐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노무현 정부는 자이툰부대 주둔 비용으로 7천억 원을 낭비했다. 더 이상의 희생과 군비지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이라크 민중에게 필요한 것은 우유와 의약품이지 점령과 군대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회에 상정된 파병재연장안을 국회의원들이 부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또한 "파병 연장을 위해 국회의결을 대통령선거 이후로 연기시키려는 국회의원들도 또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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