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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유엔, 가자지구 경제적 재앙 도래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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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경제적 재앙 맞을 것" - 유엔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8-10 11:11
【가자시티=로이터/뉴시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봉쇄 상태가 지속되면 곧 경제적 파탄에 이르러 '비참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유엔이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이미 가자 지역과 경제 교류를 완전히 끊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 접촉만 허용하고 있다.
가자지구 인구 140만명여명은 이미 심각한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난민구제사업국(UNRWA)의 필리포 그란디 부국장은 "지난 6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무력 장악하면서 워낙 부실했던 지역경제가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는 희박한 데다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란디 부국장은 "가자지구 경제는 말 그래도 100%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형태로 전락하고 있다"며 "현 하마스 점령 체제가 지속될 경우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완전히 고립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경제인협회(APB)는 하마스 점령에 따른 가자지구 경제 손실 누적 규모가 2300만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APB는 가자지구에서 적어도 12만명의 주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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