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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위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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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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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모음] 최근 아나폴리스 중동평화회의 관련 기사들
[팔레스타인 최근 뉴스]


이스라엘, 가자지구 연료공급 감축 돌입
한겨레|기사입력 2007-10-28 23:51  

[한겨레] 하마스가 장악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연료공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가자지구 연료공급 당국의 아메드 알리 차장은 “경유와 휘발유 공급이 평소보다 30% 줄었다”며 “이런 조처는 가자지구의 에너지난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가자지구 연료 공급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 에너지회사 관계자도 “이스라엘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차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달 가자지구를 적대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5일에는 전력·연료의 단계적 공급 중단 계획을 확정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의 기간시설을 이스라엘과 완전히 분리시킬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제재안으로, 마탄 빌나이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분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자지구는 현재 에너지를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어, 연료공급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자 모든 진입통로를 막고 기초 생필품 및 인도적 물품의 통과만 허용하고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이스라엘 불법정착지 급격히 확산
참세상|기사입력 2007-11-08 19:18  
중동평화회의 앞두고 서안지대 내 땅 늘리기

변정필 기자
평화단체인 ‘피스 나우’가 팔레스타인의 거주지인 서안지대에서 이스라엘인들이 불법 정착지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피스 나우’는 2007년 5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 내에서 정착한 인구보다 팔레스타인 주거지 내 정착이 더욱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주지에서의 이스라엘인들의 증가가 3배나 높았다.
이스라엘은 1967년 서안지구 내 정착지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오히려 67년 이후로 정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이것은 팔레스타인의 땅을 더욱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피스 나우’는 주장했다.
‘피스 나우’는 점령지에서 이스라엘인들의 정착은 국제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모든 정착지 건설작업을 중단하고, 불법적으로 차려놓은 대형이동 주택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피스 나우’의 야리브 오펜하이머 사무총장은 이렇게 땅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11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중동평화회의에 앞서 ‘땅에 대한 근거(facts on the ground)’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예전에 했던 정착지 건설 중단의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11월 말 미 부시 대통령의 주재로 소위 '이-팔 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열리는 중동평화회의는 큰 성과를 내기 어려워보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에 앞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에서는 난민 귀환권, 무력 저항권, 이스라엘 점령촌 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반 이란 전선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11월 중동평화회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외교장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방문
YTN|기사입력 2007-11-26 16:42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합니다.
외교부는 송민순 장관이 이스라엘 방문 기간중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예방과 치피 리브니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마무드 압바스 행정수반과 리아드 말키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팔레스타인 경제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중동 평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중동 지역에서 우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송 장관의 중동 방문 시기가 미국이 주도해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평화 회의 직후인 만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청취하고 중동 평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이어 다음달 3일 수교 이래 한국 외교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과 중앙아시아 공관장 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부시 ‘적극중재’불구 성과 불투명
한겨레|기사입력 2007-11-26 19:58  

[한겨레] 하마스·이란 견제 노린 ‘중재’…“협상 회의적” 우세
이-팔 협상 당사자 ‘정치기반 취약’도 성과 의심케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임기 14개월을 남겨두고 북핵 문제에 이어 중동문제에도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중동문제의 근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논의하기 위한 중동평화회의가 27일 미국 주도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부시 미 행정부 주도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당사자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15개국과 국제기구 등 50여개 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 애초 참가여부가 불투명했던 시리아는 골란고원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사를 확인한 뒤 참여하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를 민주국가로 만들어 평화와 안보 속에서 나란히 살도록 한다는 나의 비전을 이행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009년 1월 임기가 끝나기 전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해 중동평화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목표로 이번 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중동평화 문제 개입에 미온적이던 부시 행정부가 적극적 중재자로 역할을 바꾸게 된 배경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총선 승리와 가자지구 장악때문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온건파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아바스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상을 통해 하마스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또 핵 개발에 나선 이란에 대한 견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문제에서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싶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의욕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중동문제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딕 체니 부통령 등 보수파의 반대를 물리치고 나서게 된 것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설득이 한몫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가 성과를 낳을지는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협상의 마지막이 아니라 협상의 시작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포토세션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기 부시 행정부에서 중동특사를 지낸 데니스 로스는 “부시 행정부는 정치적 수완보다는 연출기법에 더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회의 결과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쪽은 이미 공동발표문을 위해 사전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의제 선정부터 꼬이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예루살렘의 처리문제, 국경 획정 문제와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 문제 등을 둘러싼 양쪽의 입장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등 협상 당사자의 국내 정치기반이 취약한 점도 이번 회의의 성과를 의심케 한다. 아바스 수반이 이번 회의에서 배제된 하마스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다. 올메르트 총리도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 협상 내용에 불만을 품은 극우세력이 연정에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레임덕 3인방'이 중동평화를 이룬다고?
프레시안|기사입력 2007-11-28 12:56  
협상재개 선언...'평화가 아니라 내전 초래' 비관론 우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내년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목표로 평화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중동평화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모든 핵심 현안들을 예외없이 해결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양자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는 예상대로 지난 2003년 제시된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한 회담을 재개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 등 4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 로드맵은 2005년 초까지 이행하기로 시한이 설정되었으나 즉각 유명무실화된 바 있다(☞관련 기사:"기껏해야 회담 재개를 위한 회담").
  이번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협상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합의를 했을 뿐,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를 회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평화협상이 2008년 1월로 임기가 끝나는 부시 대통령을 다른 지도자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성사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만들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벌써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 부시 대통령이 올메르트 총리(사진 왼쪽 끝), 압바스 수반과 함께 중동평화를 위한 새로운 합의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로이터=뉴시스
  영토 문제 등 민감한 내용 없는 합의
  부시는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2개 국가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고, 이스라엘은 '유대인 국가'로 존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지지를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이스라엘이 요구한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과 팔레스타인 측이 요구한 "1967년에 시작된 점령을 종식한다"는 문구 등 민감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건국 당시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이 보장돼야 한다는 자신들 주장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반면 "1967년에 시작된 점령을 종식한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동예루살렘 등 상당한 영토를 넘겨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핵심 쟁점이다.
  이처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국경선과 동예루살렘의 지위,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권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언급이 없다.
  다만 "평화와 안보 속에 공존한다는 2개 국가의 목표 아래, 기존 합의들에 명시된 대로 모든 핵심 이슈들을 포함한 일체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평화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는 개괄적 원칙만 천명된 것이다.
  이번 합의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거는 쪽에서는 미국 등 핵심 당사국 지도자들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러한 의지를 과시하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평화협상을 실질적으로 이끌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최하고,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협상 진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격주마다 만나기로 하는 등 발빠른 일정을 제시했다.
  60년 묵은 문제 해결에 나선 '레임덕 3인방'
  하지만 핵심 당사국 지도자들의 의지가 어느 정도 지속가능한 것인지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시, 올메르트, 압바스 모두 자국 내의 정치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아나폴리스 회담은 실패로 끝날 운명").
  이에 따라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60년 간 해결되지 못한 팔레스타인 문제가 '레임덕 3인방'이 주도한 1년여의 협의를 통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이번에 합의한 평화협상의 목표는 1967년 발발한 제 3차 중동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쟁 때 팔레스타인이 미래의 독립 국가 영토로 삼으려는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및 동예루살렘과 시리아의 영토인 골란고원, 시리아와 레바논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셰바 팜스를 점령했다.
  이스라엘은 이후 이들 대부분의 지역에 대규모 정착촌을 건설해 자국 영토화를 시도했고, 2005년 9월 철수한 가자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착촌이 유지되고, 또 확장돼 왔다.
  압바스 수반은 아나폴리스 회의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수도로 동예루살렘을 필요로 한다"며 이스라엘이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동예루살렘을 수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중동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측과 고통스런 타협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일부 점령지의 반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미 이스라엘에서는 올메르트 총리가 일방적인 양보를 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팔레스타인 난민 400만 명의 처리 문제도 협상 진전의 큰 걸림돌이다.
  지난 2000년 7월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이뤄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이 이스라엘 측의 거부로 결렬된 주된 이유도 동예루살렘과 난민 문제였다. 당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도 합의하지 못한 쟁점을 이들에 비해 훨씬 취약한 정치 기반을 갖고 있는 현 지도자들이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합의 이행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건들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벌인 전쟁에서 사실상 패전하고, 여러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어 2010년까지인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형편이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 정치권은 우파의 주도로 동예루살렘의 지위를 변경하려면 의회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올메르트 총리가 협상을 통해 어떤 합의를 한다고 해도 이행하기 힘든 사안이 된 것이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이번 협상의 대표성마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정부를 구성한 주체는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한 무장정파 하마스다. 친서방인사인 압바스 수반은 지난 6월 내각을 해산하고 비상내각을 출범시켰으나, 하마스는 무력으로 가자지구를 점령해 버려 현재 압바스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만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자치지구가 두 동강이 난 것이다.
  이 때문에 하마스는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을 대표할 권한이 없다며 압바스 수반이 주도하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압바스 수반이 올메르트 총리와 어떠한 합의를 이루더라도 이 합의가 이행되기 어려운 게 현실인 것이다.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역시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중지되지 않는 한 어떤 평화협정도 체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은 이러한 현실을 의식한 발언이다.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아니라 내전 초래할 로드맵
  게다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을 체결할 때까지 이행해야 할 조건들로 인해 오히려 이번 합의는 더 큰 유혈참극을 촉발시키는 불씨가 될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아나폴리스 공동성명에 담긴 로드맵 1단계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 공격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마스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점령에 강경하게 맞서는 팔레스타인 세력을 척결하라는 주문이다.
  압바스 수반이 이 합의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를 와해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경우 팔레스타인은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평화협상 타결에 이르는 길목에 중요한 당사자들이 빠진 것은 이번 합의가 맥빠진 것이며, '부시의 송별 잔치'라는 비난에 직면한 결정적인 이유다.
  특히 이번 회의에 '중동 시아파의 맹주'로 불리는 이란은 초청조차 받지 못했다. 이란은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하마스, 헤즈볼라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미국은 이란의 혁명수비대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중동의 불안을 배후에서 부추기고 있다는 이란을 제외한 아나폴리스 회담에서 어떠한 합의가 나온다고 해도 오히려 중동 전체를 내전에 휩싸이게 할 뇌관으로 작용할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이란은 아나폴리스 회담이 중동평화를 위한 회담이라기보다는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해 아랍국가들을 대거 초대해 '반 이란 연합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시리아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란-시리아 사이에도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보좌관인 호세인 샤리아트마다리는 27일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 신문인 <알샤르크 알아우사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리아의 태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시리아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회의를 비난하면서 이스라엘과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골란 고원 반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된다는 데에 이스라엘이 반대하지 않자 전격적으로 회의 참가를 결정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벌써부터 수 만명의 주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압바스 수반과 아나폴리스 회담에 참석한 아랍국가들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안 지구에서도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보안군에 의해 살해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승선/기자 (editor2@pressian.com)



이·팔 ‘공존’ 내년말까지 타결
문화일보|기사입력 2007-11-28 14: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008년 말까지 2개 국가 공존을 목표로 한 평화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7일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낭독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2008년까지 모든 핵심 문제들을 해결하는 평화 협정 체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성실한 양자 협상을 즉각 재개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또 “수십 년간 지속된 분쟁을 종식하고, 자유와 안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연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도한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정 속에 공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나폴리스 회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 선언문에 따라 양국은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12월 12일 다시 만나 핵심 쟁점 등에 대해 논의한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은 협상 현황 점검을 위해 격주마다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또 2003년 중동평화 4자 회담이 제시한 2개 독립국가 ‘로드맵’에 따라 각자의 의무를 즉각 실행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3자가 참여하는 로드맵이행 점검 기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양측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평가하게 된다.
심은정기자 fearless@munhwa.com



이-팔 내년 말 '독립국가 창설' 목표 평화협상 타결 합의
노컷뉴스|기사입력 2007-11-28 02:44 |최종수정2007-11-28 07:48  

부시 주도 속 공동선언문 채택…이란 등 이번 협상 평가절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내년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목표로 한 평화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중동평화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모든 핵심 의제들을 일괄타결하는 방식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자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이같은 평화협정을 2008년말까지 체결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낭독한 공동선언문에는 "양국 주민들간의 수십 년간에 걸친 유형충돌과 갈등의 종식,그리고 자유와 안전,정의,존엄,상호인정에 근거한 새로운 평화의시대의 도래,양측에 의해 야기되는 모든 테러에 대항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We express our determination to bring an end to bloodshed,suffering and decades of conflict between our peoples;to usher in a new era of peace, based on freedom, security,justice, dignity, respect and mutual recognition...)
이와 함께 "모든 현안들을 일괄 타결짓기 위해 상호신뢰에 기반한 양자협상을 즉각 개시하며 진지하고도 중단없는 협상을 통해 2008년 말까지 평화협정을 종결짓는다는 데 합의한다"고 공동선언문에 명시됐다.(We agree to immediately launch good-faith bilateral negotiations in order to conclude a peace treaty resolving all outstanding issues...We agree to engage in vigorous, ongoing and continuous negotiationsand shall make every effort to conclude an agreement before the end of 2008)
또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시해 격주로 계속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자유로운 국가 기관들을 창설하는 데 협조할 것"이며, "유대인 국가이자 유대인들의 모국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안전 공약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팔레스타인측은 유대인 국가(Jewish state)'라는 표현이 공동선언문에 포함될 경우, 이스라엘 건국 당시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의 보장이 어려워진다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해 애나폴리스 평화회의에 앞서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공동선언문 채택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었다.
실제로 이날 평화회의 개막 당일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기 전까지도 회담 성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3자 공동선언문 채택에 무척 고무된 듯 "지금부터 우리 앞에는 평화와 자유,안전만이 있을 뿐" 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압바스 수반은 "유혈과 폭력이 종식되고 자신감과 희망을 안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면서 "그동안 피로 물들여 진 땅이 평화와 사랑의 땅으로불려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 선언문 낭독에 이어 부시 대통령과 올메리트 이스라엘 총리,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임기종료 1개월을 앞둔 내년말까지 중동평화협정을 타결짓는다는 공동선언문 채택을 이끌어 내면서 상당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지 못한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정파인 하마스는 애나폴리스 공동선언문의 의미를 평가절하고 나섰다.
특히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정파인 하마스는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을 일축하면서 "애나폴리스 공동선언문은 부시를 위한 송별 잔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nowhere@cbs.co.kr



<초점> 아나폴리스 회의 이-팔 분쟁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28 06:03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평화로 가는 첫 걸음이냐, 폭력을 심화시키는 기폭제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는 영국의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 나오는 한 토막 대사(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빌려 27일 미국에서 열린 아나폴리스 회의의 의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 회의 개막식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을 각각 대표하는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합의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60년을 끌어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과정의 재가동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이스라엘과 압바스 수반의 입장을 절충해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성명의 요지는 양측이 2개 국가로 공존한다는 목표 하에 이전의 협정에서 언급된 모든 핵심 쟁점들을 해결해 평화협정을 내년 말까지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공동성명은 이를 위해 양측이 운영위원회를 가동토록 하고, 첫 회의를 내달 12일 열도록 하면서 양측 대표인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이 격주 단위로 만나 협상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아울러 2003년 채택된 로드맵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양측에 촉구하면서, 미국의 주도로 로드맵 이행을 점검할 기구를 두도록 했다.
압바스 수반은 그동안 공동성명에 핵심 쟁점의 구체적인 해결원칙과 이행 시한을 명시할 것을 요구해온 반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유.불리를 따져가며 대응하려는 이스라엘은 대략의 원칙만 담자고 주장해 왔다.
공동성명에서 핵심 쟁점의 내용이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의 입장이, "2008년 말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다소 애매한 문구는 압바스 수반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견 상으로는 이번 회의를 성사시킨 부시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과정에 공을 세운 셈이 됐다.
또 공동성명을 낙관적으로 해석할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즉각 본격적인 평화협상에 착수해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내년 말까지 2개 국가로 공존하기 위한 평화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지금까지 누적돼 온 팔레스타인 문제가 1년 남짓한 대화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신기루를 좇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이 대표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년여 간 협상을 벌여 얻을 성과를 예측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절망감이 커지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1967년 발발한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역사의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놓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쟁 때 팔레스타인이 미래의 독립 국가 영토로 삼으려는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및 동예루살렘과 시리아의 영토인 골란고원, 시리아와 레바논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셰바 팜스를 점령했다.
이스라엘은 이후 이들 대부분의 지역에 대규모 정착촌을 건설해 자국 영토화를 시도했고, 2005년 9월 철수한 가자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착촌이 유지되고, 또 확장돼 왔다.
압바스 수반은 아나폴리스 회의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수도로 동예루살렘을 필요로 한다"며 이스라엘이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동예루살렘을 수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중동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측과 고통스런 타협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일부 점령지의 반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에 쟁점을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도 줄다리기를 할 정도로 이스라엘과 압바스 수반의 생각에는 큰 괴리가 있어 쟁점들을 하나 하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시기가 오면 곧바로 협상이 벽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다.
점령지 문제는 협상의 진척을 가로 막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에서 비롯된 400여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문제는 더 뜨거운 감자에 속한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압바스 수반의 반대로 공동성명에 포함시키지 못했지만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협상 타결의 전제로 제시해 놓은 상태이고, 부시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2000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이뤄진 평화협상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동예루살렘과 난민 문제였고, 이들 문제를 2000년 당시 협상 파트너였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에 비해 허약한 정치 기반을 갖고 있는 양측의 현 지도자들이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이유가 이견을 좁히기 어려운 쟁점들 외에도 협상을 주도하는 양측 지도부의 허약함 때문이라는 분석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올메르트 총리는 작년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와 벌인 전쟁에서 사실상 졌다는 평가와 여러 건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직면하면서 양보가 불가피한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반대하는 우파 진영의 강력한 견제를 받아 오는 2010년까지인 총리 임기를 다 채울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파 진영은 팔레스타인과 협상하려는 올메르트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 동예루살렘의 지위에 변경을 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이 문제와 관련된 의회의 의결 정족수를 3분의 2 찬성으로 강제하는 법률을 최근 만들었다.
이 때문에 올메르트 총리는 협상은 하되 합의를 이행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팔레스타인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압바스 수반은 작년 초 총선에서 승리한 하마스 주도 내각을 지난 6월 해산시킴으로써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분열을 초래했다.
하마스는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을 대표할 권한이 없다며 압바스 수반이 주도하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압바스 수반이 설령 올메르트 총리와 평화합의를 이루더라도 이 합의가 이행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양측이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로드맵에 따른 의무를 이행토록 하면서 평화협정의 효력도 미국이 점검하는 로드맵의 이행 상황에 따라 좌우되도록 한 아나폴리스 공동성명의 내용도 큰 불씨를 안고 있다.
로드맵은 1단계로 팔레스타인 측에 무장단체의 이스라엘 공격을 중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 규정의 행간에 담긴 뜻은 하마스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점령에 강경하게 맞서는 팔레스타인 세력을 척결하라는 주문이다.
압바스 수반은 이 합의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를 와해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팔레스타인은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 공산이 크다.
압바스 수반이 외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과는 평화협상을 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러 세력으로 간주하는 내부의 정적인 하마스와는 유혈충돌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하마스는 아나폴리스 회의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송별 잔치"로 규정하면서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을 대표해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할 자격이 없다고 선언, 향후 진행될 협상에 대한 거부 투쟁을 예고했다.
2000년 7월 미국이 중재했던 중동평화회담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후 팔레스타인인들의 절망감이 커지면서 지금까지 약 5천 명을 희생시킨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점령 반대 투쟁에 불이 붙었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 수위는 높아졌다.
아랍권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완성을 목표로 단기간에 밀어붙이려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의 뒤 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parksj@yna.co.kr



2007년 11월 28일 (수) 06:57   연합뉴스
아나폴리스 이-팔 평화협상 돌파구 마련(종합2보)

'2008년까지 평화협상 타결' 공동성명 발표..난관 즐비
부시 "팔' 독립국가 창설..이' 유대인국가 존속" 선언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이기창 특파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중동평화회의가 27일(미국시간) 2008년 말까지 평화협정 타결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 교착상태의 중동평화 논의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중동평화회의에서 이-팔 양측이 2008년 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목표로 한 평화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자협상의 즉각 개시를 선언했다.
부시는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2개국가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모국이 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고, 이스라엘은 '유대인 국가'로 존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지지를 다짐했다.
올메르트 총리도 "중동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측과 고통스런 타협에 나설 용의가 있다"면서 아나폴리스 회의에 참석중인 아랍 국가들에 대해 이스라엘을 정식으로 인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이 미국측의 이런 중재안을 수용할 지는 불투명하며,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도 이스라엘이 주장한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과 팔레스타인이 고집한 "1967년에 시작된 점령을 종식한다"는 민감한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간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로 인정할 것을 요구해온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이 들어갈 경우 이스라엘 건국 당시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이 보장돼야 한다는 자신들 주장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 반발해왔다.
그러나 부시는 "우리의 목표는 협정을 마무리하는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협상을 출범시키는 것"이라며 "나머지 우리가 할 일은 양측의 협상 노력을 고무하고 성공에 필요한 지지를 그들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팔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로드맵에 따른 의무를 계속 이행하고, 미국은 로드맵에 따른 양측의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 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평화협상을 실질적으로 이끌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최하고,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은 협상 진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격주마다 만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3년 4월 30일 중동평화 4자회담이 제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2개 독립국가 '로드맵'에 따른 각각의 의무를 즉각 실행할 것을 약속하며,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3자가 참여하는 로드맵 이행 점검 기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국경선과 동예루살렘의 지위,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권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언급없이 "평화와 안보 속에 공존한다는 2개 국가의 목표 아래, 기존 합의들에 명시된 대로 모든 핵심 이슈들을 포함한 일체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평화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며 개괄적 원칙만 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상에서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대 이스라엘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정파인 하마스 간부 아흐메드 유세프는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조지 부시에 대한 송별 잔치"라며 "아나폴리스 회의는 우리를 진정한 평화로 인도하는 길이 아니다"며 비난했다.
cbr@yna.co.kr



2007년 11월 28일 (수) 00:48   뉴시스
중동평화회의 드디어 개막..팔 등 50여국 참석【아나폴리스=AP,로이터/뉴시스】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창설을 위한 중동평화회의가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해 있는 해군 사관학교에서 개막됐다.
부시 대통령은 회의 개막에 앞서 "바로 지금이 평화 교섭을 시작할 때이다"라고 말하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2개 국가 공존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기본으로 본격적 교섭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이번 중동평화회의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포함 50여개국이 참가했으며 참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석해 회의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섭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 지도자가 모두 평화 실현을 향한 결의를 가지고 있고 ▲중동의 장래를 위한 과격분자들의 파괴가 절실히 필요하며 ▲국제 사회가 양국 교섭에 대한 긴급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섭 담당자는 26일 마지막 협의를 실시했으나 국경선 확정, 성지 예루살렘의 귀속,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권 등 핵심 문제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2007년 11월 28일 (수) 11:17   뉴시스
중동평화회의, 되레 이-팔 내부 갈등 촉발

미국 아나폴리스 중동평화회의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 체결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국 국내에서는 이로 인해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정 타결에 반대해온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지만 점점 온건주의자들도 이같은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는 26일 '유대인 국가'와 공존을 모색하는 어떤 평화협정에도 반대한다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통치하고 있는 서안지구에서도 비슷한 집회가 곳곳에 일어나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집회 참여자 한 명이 팔레스타인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유대인 정착민들을 대표하는 '예사 카운실(Yesha council)'도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서안지구를 팔레스타인에 넘기려 한다며 이를 강력히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번 중동평화회의를 통해 '유대인 국가'를 승인하고 있음에도 이는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방책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대니 다이안 예사 카운실 대표는 "부시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타기 위해 평화협상의 시간을 정해 놓은 것은 재앙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한 T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대인 62%가 이번 중동평화회의는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단지 15%만이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코헨(32)은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며 "이번 중동평화회의가 궁극적으로 평화를 가져올지는 역사가 판단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진탄기자 chchtan@newsis.com



러 외무 "다음 중동평화회의는 모스크바에서"
뉴시스|기사입력 2007-11-28 15:00 【서울=뉴시스】

러시아는 다음 중동평화회의를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겠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회담이 이번 중동평화회의 이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2월 중순께 파리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한 회담이 열린다"며 "여기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러시아는 레바논과 시리아 문제 등을 포함한 전체 중동평화 협상이 이뤄져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진탄기자 chchtan@newsis.com



이―팔 평화협상 다시 출발…고비는 여전
쿠키뉴스|기사입력 2007-11-28 16:32  

[쿠키 지구촌] 미국의 중재하에 27일 메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중동평화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내년말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수십년 숙제인 중동평화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사진)은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합의한 공동성명을 낭독,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목표로 모든 핵심 이슈들을 해결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자협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평화협상을 주도할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최하고,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은 협상 진전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2주마다 만나기로 했다.
양측은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2003년 중동평화 4자회담에서 제시됐던 이-팔 분쟁해결을 위한 2개 독립국가 로드맵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미국은 그 이행 여부를 점검,평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문이 공동 성명보다 한단계 아래인 공동 양해문(Joint Understanding)이라는 사실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이 평화협정에 도달할 때까지는 수없는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양측 수반은 이날 오전까지도 문구에 합의하지 못해 회의 직전까지 부시 대통령이 중재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합의문에 이스라엘이 주장한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과 팔레스타인이 강조해 온 ‘1967년에 시작된 점령을 종식한다’는 민감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은 점도 향후 협상 전망이 밝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양측은 2개 국가 공존시 동예루살렘의 반환여부와 서안지구의 위상 문제,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 보장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2000년 7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중재했던 평화협상이 깨진 이유도 이들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 모두 국내 정치기반이 허약해 설사 1년 남짓한 기간안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실행력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평화협상에 반대해온 팔레스타인 강경파 하마스 간부 아흐메드 유세프는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퇴임하는 부시를 위한 송별 잔치”라며 “애나폴리스 회의는 우리를 진정한 평화로 인도하는 길이 아니다”고 비난했다.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특파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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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미국 ‘이란 공격설’ 다시 모락모락 (한겨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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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931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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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동명부대 작전권 인수 단독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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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2123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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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유엔, 가자지구 경제적 재앙 도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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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1933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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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강경란PD의 아프간통신: 인질 돌본 주민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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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1964 188
1
  <뉴스> 7월 19일 레바논 파병 발표

행동팀
2007/06/19 1953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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