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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염 
Subject  
   [책] 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권장 만화책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의 권장도서연구모임이 만든 만화목록입니다.


학교도서관에 있으면 좋을 만화책들


1. 들어가며

지난겨울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서울모임에서 유럽의 도서관을 탐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공공도서관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둘 정도로 청소년 독서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도서관 관계자에게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목록이 따로 마련되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질문을 받은 사서의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권장도서목록이 자칫 특정한 이데올로기에 편향될 수 있기에 따로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전국참교육실천대회 학교도서관분과 토론장에서 청소년 권장도서목록에 관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의 질문이 떠오릅니다.‘청소년에게 권장도서목록을 제시하는 것은 그들을 자율적인 독서의 주체로 믿지 못하는 것이 다. 책을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읽게 하지 않고 왜 굳이 학생들에게 책을 강권하느냐’는 질타아닌 질타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2. 권장도서목록의 의미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산하에 권장도서연구모임을 꾸리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떠어떠한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분명 학생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일임을 간과할 수는 없겠지요. 우리 역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즐거이 찾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들에게 그런 자유를 주기에는 우리 사회의 독서 현실과 우리 청소년 주변의 독서 환경은 너무나 척박합니다. 학교에서 책을 잘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선생님이나, 독서를 생활 속에서 잘 실천하고 있는 부모님이나 이웃,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좋은 책을 만드는 출판사, 책읽기의 욕구를 채워 줄 만한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환경 등이 모두 그러합니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기도 하고, 교사들 역시 수업 시간에 활용할 만한 책에 대한 정보를 바로 바로 얻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골라 읽으라고 하는 것은 마치 멜라민이나 각종 식품 첨가물이 범벅이 된 과자를 진열해 놓고 마음껏 골라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몇몇 교사들이 모여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산하에 연구 분과로 하나의 작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멋들어진 이름은 짓지 못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권장도서연구모임’이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년 권장도서목록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토론도 하고 워크숍을 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추천 기준을 마련해 보기도 하고, 책과 관련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들음으로써 우리의 활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책을 추천하는 일이 참으로 만만치 않은 일임을 더더욱 절감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소개해준 책을 즐겨 읽고 와서 신나게 책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과 공부나 진로 지도, 상담과 관련하여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아 추천하면서, 이 일이 그 어떤 일보다도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임을 알기에 꾸준히 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독서가 입시나 내신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삶에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읽기는 즐거워야 하고 삶 속에 녹아들어가야 하기에, 우리가 우선 염두에 둔 추천 기준을 ‘학교도서관에 비치하면 좋은 책’으로 잡았습니다. 독서 환경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독서교육은 바로 학교도서관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먼지만 쌓인 채 외면당하는 책이 아니라 학생들의 눈길과 손길을 끌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많이 비치하여, 독서의 즐거움과 책을 통한 성장의 경험을 누리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독서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학교 도서관과 만화책

이번에 처음 만든 목록 분야는 <만화>입니다. 만화를 제 9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만화를 테마로 하는 도시가 생겼고 그 도시에서는 매년 만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만화박물관이 있으며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도 만화관련 학과가 생겨 수많은 전문 인력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암울했던 80년대 시절에는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어린이 날’에 서울 남산에서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공개적으로 만화를 소각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예전에 만화가 받았던 대우에 비하면 지금의 만화에 대한 열풍은 과히 격세지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야자시간에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보다가 교사들에게 뺏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에 일곱은 만화책이 뺏깁니다. 다른 책은 종종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만화책은 언제나 그 예외에서 제외됩니다. 만화책은 질이 낮다는 어른들의 일종의 편견과 이중적인 잣대가 낳은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도서관에 있다 보면 아이들에게 종종 항의 아닌 항의를 받게 됩니다. 학교도서관에 판타지와 만화책을 많이 비치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교도서관에 만화책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학교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학교도서관에 소장할 만한 만화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 양이 너무 적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만화책 때문에 가장 많은 실랑이를 하는 사람은 부모와 교사들입니다. 갈등은 일어나는데 해결책은 없습니다. 통제하는 사람과 숨어서 보는 사람과의 숨바꼭질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만화 평론가 박인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왜 아이들이 만화에 빠질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만화만 본다고, 그래서 공부를 게을리할까봐, 무조건 만화 읽기를 금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만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번 작업을 하면서 만화가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는 장점 외에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고, 그래서 참으로 오랜만에 만화의 매력에 푹 빠져 보기도 했습니다.


4. 권장도서목록의 선정 과정

우선 만화 이론서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읽을 만한 만화에 대해 소개한 책들을 함께 읽으면서 만화에 대한 감을 익히고 만화에는 주로 어떤 내용과 주제가 있는지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학교 도서관이나 서점,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해 어떤 만화책이 있는지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만화 목록을 일일이 함께 검토하면서 토론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교사들끼리 몇 사람씩 한 팀으로 나뉘어서 꼼꼼히 다시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응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걸러진 만화 목록을 다시 전체 워크숍을 통해 1차, 2차, 3차로 나누어 적어도 세 번 이상 교차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그 중에 추천된 책만을 골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각자 주제별로 만화를 검토하고 추가할 책을 더 찾아본 다음, 서평을 썼습니다. 최종적으로 각자가 쓴 서평을 함께 검토하여 이번 목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5. 권장도서목록의 특징

우리 모임에서 추천하는 만화는 학생들이 흔히 접하는 흥미 위주의 만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쉽게 읽고 쉽게 잊어버리는 만화가 아닌, 삶에 대해, 세상에 대해,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만화책을 골라 보았습니다. 만화가 주는 장점은 살리면서 더불어 책을 더 가까이 하게 하고 생각의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책을 선정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만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보기에 우리가 선정한 만화 목록이 좀 무겁고 진지하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화 전문가가 보기에도 우리가 작성한 목록이 좀 어설프게 느껴질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도서관에 당당하게 꽂을 만한 만화책을 골라 주는 이들이 거의 없는 우리 현실을 생각한다면, 이 일이 의미 없는 일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만화책이 도서관 한켠에 단순히 재밋거리로만 치부되어 다른 책들과 분리되어 비치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골고루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눈 주제가 ‘과학, 사랑과 가족, 사회현실, 생태환경, 성장, 여행, 역사, 예술, 원작을 만화로 한 것, 만화 이론서, 인권장애, 인물, 진로직업, 평화생명’입니다. 모두 14개 분야입니다. 분야별로 고른 책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씩 조금씩 더 보완해 갈 생각입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만화책 중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6. 나오며

학교도서관에 있으면 좋을 만화책 목록을 만들면서 역부족임을 실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더디 가도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 엄두도 내지 않는 것보다는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 것임을 믿기에 조심스레 첫 목록을 세상에 내밀어 봅니다. 작은 강물이 모여 큰 바다로 흘러가듯, 우리와 함께 아이들의 삶에 자양분이 될 좋은 책을 함께 읽고 추천할 수 있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하는 만화 전체 목록은 우리 모임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면 관계상 주제별로 대략 한두 권의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책의 흥미도와 수준을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분류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에서 권하는 좋은 만화책들>



연번        주제                서 명                                 저 자                 출판사                출판년
        
1        사회현실                 간판스타                                  이희재                 글논그림밭         2001
2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최규석                 길찾기                 2004
3                        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글논그림밭         2001
4                        을지로 순환선                          최호철                 거북이북스         2008
5        인권장애                 뚝딱뚝딱 인권짓기                          인권운동사랑방         야간비행                 2005
6                        사이시옷                                 손문상 외         창비                 2006
7                        십시일反                                 박재동 외         창비                 2003
8                        이어달리기                         권범철 외         길찾기                 2006
9                         작은여자 큰여자 사이에 낀 두 남자         장차현실                 한겨레출판         2008
10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장차현실                 한겨레출판         2003
11                         도토리의 집 1-7                          야마모토 오사무         한울림스페셜         2005
12                        짱뚱이 시리즈 1-6                         오진희, 신영식         주니어파랑새         2008
13        평화생명                 팔레스타인                         조 사코                  글논그림밭         2002
14                        아우슈비츠                         파스칼 크로시         문학세계사         2003
15                        꽃 1-4                                 박건웅                 새만화책                 2004
16                        노근리 이야기                         박건웅, 정은용         새만화책                 2006
17                        위안부 리포트                          정경아                 길찾기                 2006
18                        만화로 평화 만들기                         정은향 외         바다출판사         2003
19                        멘발의 겐 1-10                         나카자와 케이지         아름드리미디어         2002
2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7                 미야자키 하야오         학산문화사         2008
21                        전쟁중독                                 조엘 안드레아스         창해                 2003
22                        쥐1, 2                                 아트 슈피겔만          아름드리                 1994
23                        평양프로젝트                         오영진                 창비                 2006
24                        남쪽손님                                 오영진                 길찾기                 2004
25                        빗장열기                                 오영진                 길찾기                 2004
26        사랑/가족         개를 기르다                         다니구치 지로         청년사                 2005
27                        그대를 사랑합니다 1-3                 강풀                 문학세계사         2007
28                        행복동 이야기                         이향원                 퍼니북스                 2008
29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창비                 2008
30                        달빛구두 1-3                         정연식                 휴머니스트         2006
31                        다시 태어나 꽃으로                          권태성                 두리미디어         2007
32                        달려라, 봉구야!                         변병준                 길찾기                 2003
33                        반쪽이의 육아일기                         최정현                 여성신문사         2004
34                        비빔툰 1-7                                 홍승우                 문학과지성사         2007
35                        빨간자전거 1-4                         김동화                 행복한만화가게         2003
36                        아버지와 아들                         에리히 오저         새만화책                 2005
37                        삼봉이발소 1-3                         하일권                 소담출판사         2008
38        성장                 열네살 1,2                                 다니구치 지로         샘터사                 2004
39                        진과 대니                                 진 루엔 양         비아북                 2008
40                        행복의 작은 섬                         크리스토프 샤부떼         청년사                 2006
41                        나 어릴 적에 1-3                          위기철/이희재         게나소나                 2000
42                        페르세폴리스 1, 2                         마르잔 사트라피         새만화책                 2005
43                        호두나무 왼쪽길로 1-5                 박흥용                 황매                 2004
44                        내 파란 세이버 1-5                         박흥용                 바다출판사         2007
45        역사                 십팔사략 1-10                         고우영                 애니북스                 2004
46                        26년 1-3                                 강도영                 문학세계사         2007
47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1-4         래리 고닉         궁리                 2006
48                        십자군 이야기 1, 2                         김태권                 길찾기                 2003
49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3                 박시백                 휴머니스트         2005
50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마이크 코노패키 외         다른                 2008
51        인물                만화 박정희 1, 2                         백무현                 시대의창                 2005
52                        만화 전두환 1, 2                         백무현                 시대의창                 2007
53                        닥터 노구찌 1-9                         무츠 도시유키         학산문화사         2003
54                        태일이 1-5                                 최호철, 박태옥         돌베개                 2008
55        진로 /교육        만화로 보는 직업의 세계1-5                 와이즈멘토         동아일보사         2007
56                        타조알 선생의 교실풍경                 이성수                 나라말                 2007
57        생태환경                 라다크 소년 뉴욕에 가다                 헬레나 호지 외          녹색평론사         2003
58                        무논에 개구리 울고                         장진영                 행복한 만화가게         2004
59                        삽 한 자루 달랑 들고                 장진영                 내일을 여는 책         2004
60                        아빠 가려워                         김충희                 청년사                 2005
61                        만화로 보는 박교수의 환경재난 이야기         박석순                 이화여대출판부         2007
62        과학                 21세기 키워드 1-3                         이인식, 홍승우         애니북스                 2003
63                        과학은 흐른다 1-5                         신영희, 정혜용         청년사                 2006
64                        비글호에서 탄생한 종의 기원                 기획집단 MOIM구성 서해문집                 2006
6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학                 래리 고닉          궁리                 2007
66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전학                 래리 고닉         궁리                 2007
67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통계학                 래리 고닉         궁리                  2007
68        여행                 반쪽이 세계 오지를 가다                 최정현                 한겨레신문사         2008
69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오영욱                 예담                 2008
70                        내 맘대로 느낀 대로 일본 이야기          윤서인                  중앙북스                 2008
71                        골방 탈출기                         메가쑈킹만화가 외         씨네21                 2008
72        예술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기획집단MOIM구성         서해문집                 2007
73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1-3                 현태준 이우일 김태권 휴머니스트         2006
74                        도자기                                 호연                 애니북스                 2008
75                        만화 서양미술사 1-5                         다카시나 슈지          다빈치                 2003
76        원작                 만화 토지 제1부 1-7                         박경리, 오세영         마로니에북스         2007
77                        객주 1-10                                 김주영, 이두호         바다그림판         2002
78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희재                  청년사                 2003
79                        오세영 - 한국 단편 소설과 만남                 오세영                 청년사                 2005
80        이론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성완경                 생각의 나무         2002
81                        꿈과 환상을 만들어파는 사업가 월트
                        디즈니 vs 인간가치를 꿈꾸게 하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박인하                 숨비소리                 2006
82                        한국만화통사 상, 하                         손상익                 시공사                 1999
83                        만화 학교에 오다                         박경이                 우리교육                 2004
84                        만화의 이해                          스콧 맥클라우드         비즈앤비즈         2008
85                        만화의 역사                          로저 새빈         글논그림밭         2002
86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나예 외                 부키                 2006
87                        나는 펜이고 펜이 곧 나다                 장상용                 크림슨                 2008
88        창작                 내 얘기 좀 들어볼래                         플릭스                 서해문집                 2007
89                        박흥용 1986-1992                         박흥용                 청년사                 2004



<사회 현실>

『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글숲그림나무, 1999. 주제어-사회 현실, 시대, 문학
만화 대여점에서 빌려 읽는 만화에만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만화책이다. 사실 이 책을 두고 단순히 만화책이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무색할 정도이다. 작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꾼으로서 그림을 통해 시대 현실을 곡진하고 섬세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그림 속에 등장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여느 소설가의 솜씨 못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의 만화 아니 작품을 읽다 보면 한 편의 잘 만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여기에 실린 각각의 단편작이 풍기는 느낌과 분위기가 저마다 달라서 또 한번 작가의 경지에 놀라게 된다. 다만, 그가 다루고 있는 현실 상황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시대적 현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읽어내기가 만만찮다. 고등학교 문학이나 역사 시간에 심화 수업의 형태를 빌어 그의 작품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면서 인간과 현실의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해 보게 하는 수업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만화 속 인물이 제각각 생생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인물의 대사와 행동을 중심으로 작품 속 갈등 상황이 왜 일어나며, 어떻게 해결되어 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 김대경(서울 양재고 국어교사 haeramiwa@hanmail.net)

『을지로순환선』, 최호철, 거북이북스, 2008. 주제어-사회 현실, 노동, 일상
조선시대의 화가 김홍도나 정선이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그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떠오르는 질문이다. 우리가 김홍도의 풍속화를 통해 시대를 건너 뛰어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일상과 소통할 수 있듯이, 최호철의 그림을 통해서 바로 가까이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았던 우리 주변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아니 더 실감나게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 책을 그냥 보기만 하면서 넘길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음미하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이유이다.
  작가는 만화가가 되기 위해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에 대해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욕망에 붓질을 하다 보니, 만화의 길을 가게 되었노라고 말한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 한 편 한 편 속에 담긴 무수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어 일상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활동을 해 보면 좋을 듯하다. 혹은 조선 시대의 풍속화와 견주어 가면서 서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점에서 여전히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지 얘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김대경(서울 양재고 국어교사 haeramiwa@hanmail.net)


<인권 장애>

『사이시옷』,손문상 외, 창비, 2006. 주제어: 인권, 비정규직, 장애우, 여성
뿌리깊이 남아있는 우리 사회의 차별의 문제를 여덟 명의 만화가들이 풍자해 냈다.  '사이시옷'이 우리말에서 낱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이 책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준다는 의미와 사람 ‘人’의 모양과 흡사한 시옷'(ㅅ)을 통해 인간에 대한 존중, 즉 참된 의미의 인권의식으로의 의미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 없지만 늘 다르게 살아가야만 하는 비정규직, 동성애자, 장애인 등 소수자로서 차별받는 그들의 모습은 사회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근본적인 반성과 노력, 그리고 그들과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믿음이 없으면 무너뜨리기 힘든 장벽이라는 것을 경고하는 듯하다. 일반 독자들은 물론이고 청소년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명순(인천 구산중 국어교사 lkooj3@hanamail.net)

『도토리의 집 1~7 』,야마모토 오사무, 한울림, 2005. 주제어: 장애, 공동체, 교육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장애우와 그 가족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단지 연민의 눈으로만 바라보기에는 너무도 치열한 그들의 삶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한다. 농아학교 선생님과 부모가 장애우들이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인 <도토리의 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인간의 삶과 교육, 자식에 대한 사랑, 나아가 인류애에 대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 야마모토 오사무가 10년에 걸쳐 집필하였는데, 장애와 그로 인한 편견 속에서 절망하던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눈물겨운 과정에 비하면 결코 긴 세월이 아니다. 비통함에 주저앉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장애우와 그 가족들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도토리의 집>을 만들고 꾸려나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온전한 신체를 가지고도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비장애인 모두 하나의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며 삶의 소중함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 아니겠는가. 이 이야기를 통해 생명존중을 복지사회의 이념으로 삼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소망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 김명순(인천 구산중 국어교사 lkooj3@hanamail.net)


<평화 생명>

『위안부리포트』, 정경아, 이미지프레임(길찾기), 2006  주제어 : 전쟁, 평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위안부의 과거와 현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이다. 도입부에서 위안부 여성들이 평생을 짊어지고 가는 한을 젓가락을 머리에 꽂고 살아가는 것으로 표현한 것에서부터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관심을 갖고 읽으며, 특히 사회적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남학생들도 관심을 보이는 책이다. 학술적인 내용과 구체적인 정보가 많아서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아서 학생들 중에는 읽다가 손을 놓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점점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역사적인 사건을 다음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이어줄 수 있는 책이며, 지식채널 e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영상 자료나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30년 전의 그날’과 연계해서 수업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 유인숙 (김포 감정중 국어교사 cake2V@hanmail.net)

『평양 프로젝트』, 오영진, 창비, 2006  주제어 : 전쟁, 평화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매스컴을 통해 보는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북한에도 이 곳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삶이 진행되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느끼게 된다.  남북 교류 협력단의 일원으로 북한에 파견된 남쪽의 평범한 작가가 평양에서 겪는 유쾌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묶은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사람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준다.
     - 유인숙 (김포 감정중 국어교사 cake2V@hanmail.net)


<사랑/가족>

『대한민국 원주민』,최규석, 창비, 2008. 주제어 : 가족, 사랑, 드라마, 사회
  이 책은 가족 인터뷰의 형태를 빌어 1960년대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가난한 가족의 일상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날마다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는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갖은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에 다니는 누나, 성공이라는 가족의 짐을 지고 유학하는 큰형 등 아주 먼 얘기인 듯하지만 아직도 다수를 이루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으로 마음이 가득해 진다.
이 책은 작가의 말대로 ‘묻어두고 가버리기엔 서러운 가슴 깊은 데 박힌 돌 같은 이야기’이다. 학생들과 함께 읽으면서 가족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담긴 자신들의 모습을 끄집어내어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는 활동을 하면 좋을 듯하다. 중학생이상 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최현숙 (인천 안남중 국어교사 mugung21@hanmail.net)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 장차현실, 한겨레출판사, 2003.주제어 : 장애, 인권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 은혜와 단둘이 살아가며 겪은 자신의 일상을 그려냈지만, 장애아와 한부모 가정 등 약간은 무거운 주제를 가진 만화다.  그러나 우울하고 무거운 주제를 오히려 풍부한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내 우리에게 유쾌하고 시원한 웃음을 던져준다. 그 웃음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가볍게 지나쳤던 부당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한다. 솔직 발랄하게 자신의 처지를 개척해 나가고 주어진 현실을 충실하게 꾸려나가는 모녀의 세상살이를 읽고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성숙한 사회를 꿈꾸어 보자.
- 김명순(인천 구산중 국어교사 lkooj3@hanamail.net)


<성장>

『페르세폴리스1,2』,마르잔 사트라피지음,새만화책, 2008.주제어: 이슬람, 혁명, 성장
한 소녀가 가슴 졸이면서도 한편으로 너무나 당당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 그녀가 그렇게 당당했던 이유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 소녀의 어린시절은 이슬람혁명기의 과정에 있었다. 그런 격정기에 소녀는 근본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갈등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다. 소녀는 자유를 갈망하지만, 억압된 사회에서는 그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도 소녀는 행복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진보적인 지식인 가정 속에서 살게 되어, 올바른  사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나름대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면서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이 책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와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에 필적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라고도 하는 좋은 작품이다. 이 책에는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렬한 흑백이미지로 담백하게 담겨져 있다.
- 주상태 (서울 중대부중 국어교사 darterjoo@hanmail.net)

『열네 살1,2』다니구치 지로. 샘터사. 2004  주제어: 성장만화, 가족, 아버지
누구나 꼭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나 장소가 있다. 어떤 이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긴박하고 절실한 시점이 될 수도 있다. 너무나 평범하고 단란했던 가정에서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사라지고 그로 인해 남은 가족의 삶이 180도 뒤바뀌어 버리게 되었던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다나구치 지로의 <열네 살>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게 되는 청소년은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보며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먼훗날 자신이 그 나이의 아버지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면서 이 책을 읽어 보면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허정 (인천 구산중 사서교사 steal1224@naver.com)


<역사>

『26년 1,2,3』강도영,문학세계사,2007 주제어 : 한국현대사, 5.18 광주민주화 운동,민주화
이 책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그날부터 지금까지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5. 18 광주민주화 운동과 역사적 인물들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등장인물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의 인물들이다. 강풀이 26년에서 말하고자 하는 광주는 죽어서 당당한 자와 살아서 부끄러운 자의 역사이다. 그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서 부끄러운 자는 죽어서 당당한 자의 후손들과 함께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법정이 심판하지 못한 당시 광주학살의 최고책임자에게 단죄를 내리고자 한다. 그 끝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눈물이 난다. 슬픔의 눈물, 분노의 눈물이다. 슬픔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다시 다짐이 된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 이성희 (인천 예일고 한문교사 fool70@hanmail.net)

『십자군 이야기』김태권,길찾기,2003 주제어 : 종교, 십자군, 평화, 이라크 전쟁
십자군 이야기. 제목만 놓고 보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잔혹한 장면으로 지면을 가득 채우는 전쟁만화를 기대하게 된다. 처음에 아이들은 이 책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렇고 그런 만화쯤으로 여기고 만만하게 본다. 하지만 그도 잠시,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볼 줄 알았던 만화책은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장면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정독해서 읽어야 할 만화로 된 책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책은 타고난 이야기꾼인 김태권의 손을 거쳐 새롭게 재구성된 재치와 역설이 넘치는 역사교양만화이다. 이 책에서 십자군 전쟁과 이라크 전쟁은 1000년의 시차를 뛰어 넘어 ‘성전(聖戰)’과 ‘탐욕’이라는 단어를 공통매개로 하여 세기를 뛰어 넘는 만남을 가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세계사 시간에 밑줄과 별표로만 인식되었던 십자군 전쟁은 더 이상 성스러운 전쟁이 아님을 알게 된다. 십자군 전쟁은 다만 인간의 추악한 탐욕으로 얼룩진 야만의 전쟁일 뿐이다. 전쟁의 목적은 항상 그럴듯하게 미화되어 왔다. 추악한 욕심은 장막 속에 숨겨진 채 평화를 위해서라는 또 정의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전쟁을 포장한다.  전쟁을 할 성스런‘이유’따위는 존재하지 않음을, 다만 전쟁을 할 세속적‘필요’가 있을 뿐임을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 이성희 (인천 예일고 한문교사 fool70@hanmail.net)


<인물>

『태일이1,2,3』박태옥,돌베개, 2007, 주제어 : 노동자, 전태일, 인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우리 시대의 암담한 노동현실을 폭로하며 분신자살을 감행했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전태일에 대한 삶의 전부가 아닐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성격이 강해 그를 단순히 역사적 인물로만 여겨왔기에 이 책이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의미는 색다른 것이 될 것이다. 전태일을 둘러싼 대화 글과 혼잣말을 통해 그가 분신자살을 감행하며 말하고자 했던 의도와 그 의도를 빠르지 않은 진행과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의 삶을 바라보며 그가 행했던 일들과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사회에 대해 문외한인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한 인간의 가정환경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살펴보면서 나아가 그 인물로 인해 우리 사회의 흐름과 상황이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접해볼 수 있는 두 가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청년. 그를 수식하는 아름다움이란 단어의 의미를 무감각해져가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고도 어렵지 않게 가슴 한 켠에 되새겨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 윤소영 (서울 중앙고 사서교사 skyss01@hotmail.com)

『만화 박정희』백무현,시대의창,2007,주제어 : 인물, 박정희, 군사정치
역대 대통령의 삶과 그들의 행적은 현재의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 청소년들은 그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무지 때문에 객관성이 결여된 의견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를 당연한 사실로서 여기게 된다는 것은 모두 우리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의 책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사실 평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성을 유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사실만을 전달하는 글이 아닌 바에야 대부분의 글에는 글쓴이의 주관적 입장이 배어있게 마련이므로. <만화 박정희> 역시 한 작가, 또는 소수의 관점을 대변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편향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화의 구체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건의 전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다. 청소년들이 당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미지화하여 인식하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같다.
  - 윤소영 (서울 중앙고 사서교사 skyss01@hotmail.com)


<진로/교육>

『만화로 보는 직업의 세계1~5』와이즈멘토, 동아일보사,2007 주제어 : 직업, 진로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의사, 변호사, 선생님, 과학자, 연예인’ 등 도무지 10여 종을 넘기기가 어렵다. “제가 커서 뭐가 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는 아이에게 그 아이의 적성을 숙고하여 유망한 분야를 제시해 줄 수



冬寒
 ::: 딱 생각나는 책들은 다 들어가 있군요. 최규석이라든지 하일권이라든지... 요즘 웹툰계 지존 강도하는 애들 보기엔 좀 어려울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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