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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창근 
File #1  
   현지조사활동준비팀(제안)_06_07_14.hwp (48.0 KB)   Download : 46
Subject  
   현지조사활동 준비팀 제안서
현지조사활동 준비팀(가칭) 제안서




염창근(평화바닥 이라크평화활동팀)




  1. 제안의 이유 - 현지조사활동을 준비하려는 이유에 관하여

  이라크 현지 조사활동은 왜 하려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그리 명확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일을 하려면 조사는 기본이지 않은가, 조사를 해야 상황을 알 것 아니냐, 같은 기본에 불과한 답으로는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 듯 합니다.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라는 현실적 의미를 부여한다해도 정말 그런가 하는 반문은 여전히 돌아옵니다.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그간의 이라크 관련 연대운동에서 조사활동은 여러 차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조사단 파견은 있어왔고 관련 보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라크 평화와 연대운동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생각되고 있을 뿐, ‘실상을 알 수 있었다’ 또는 ‘일을 위한 조사가 되었다’는 것으로 연결이 되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평화운동 쪽에서도 지난 3년동안 이라크반전평화팀, 보건의료단체연합, 이라크평화네트워크 등에서 조사활동을 진행해보았고 많은 사람이 의욕을 가지고 조사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유용한 자료로 참고되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한다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기간의 현지 상황을 조사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조사의 목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절박감으로 빨리 상황을 알고 싶었고 빨리 정리해서 한국으로 전쟁 상황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이런 식이 굳이 문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라는 것으로는 조사활동이 어떤 구체적인 의미를 준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왜 이라크에서의 전쟁 상황을 조사하려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 이유들을 모으고 이를 통해 그 이유를 함께 찾아낼 수 있다면, 조사활동은 상황을 요약정리해서 보고하는 활동이 아니라 ‘어떤 관점에서 대변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1)
.
  그러므로 어떻게 준비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관점을 함께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먼저 요청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사활동은 상황을 이해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처지에 놓인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이해관계를 떠나 파악할 수도 없으며 공감하려는 자세가 없어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한 두 번의 설문조사 따위로는 이라크 민중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조사활동 자체가 연대 관계를 만들어가는 활동임을 인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라크 안에는 한국이라는 국가적 존재가 있습니다. 총을 든 이들이 수 천명, 수 만명씩 검푸른 물결을 이루며 이 땅 저 땅을 누비는 지금도, 거기에 한국 군대 수 천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과 결과가 어떠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평화가 어찌 침잠해 가는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은 쉬워도 평화가 어떻게 생겨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은 의문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군의 움직임을 우리의 눈과 귀로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포기해야 할까.  
  “더 이상 군인은 이곳에 오지마라.”고 외치는 이라크 사람의 외마디에 어떤 마음들이 농축되어 있는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곤 이제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총을 들고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절절한 분노와 자포자기가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추려고 합니다. 우리의 조사활동은 이런 마음과 목적으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기억을 밝혀내는 일일 것이며,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일 것입니다. 진실을 그대로 기억하며 이야기 나누면서 전쟁을 극복하는 일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전쟁을 극복하는 일은 함께 기억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러한 마음이 통해져서 누구나 과거를 밟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역시 평화를 향한 관계가 어떻게 가능하고 또 서로에게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치유불능의 상처, 폭력과 야만과 광기의 시대에 생긴 치유불능의 상처를 오래 바라보는 것. 그리고 상처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것. 섣부른 화해나 어설픈 악수를 청하지 말고 상처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2)



2. 현지조사활동 준비팀의 방향에 관하여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준비
  현지조사활동이 어떤 식으로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도 정돈해서 말할 수도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조사활동이 될 것인지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면서 정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현지활동에서 생겨났던 문제의 대부분은 ‘함께 준비하지 않음’으로써 상이한 생각들을 어찌하지 못했던 원인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소위 급조된 팀이었기에, 또 별로 아는 것도 준비도 없이 시작했기에 그러했습니다.
  당장의 결과와 성과에 집착했던 측면이 분명 있었으며 연대운동 과정에서도 이 때문에 과정을 무시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불협화음이 생겼고 중첩되면서 서로 간에 상처와 불신도 만들어냈습니다. 급박함과 절실함에 갇혀 당장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만 가득했기에 문제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너무 널럴하게 생각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운동이라 생각했지만 준비된 것이 없으니 기존 운동 방식을 다시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를 풀어가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는, 준비되어 있는 조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 또 하나는, 연대운동 과정 자체를 중시하며 가는 것.
  이 두 가지를 보충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라크 현지활동은 늘 문제투성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이라크 연대활동은 새로운 형식이고 새로운 구성이라고 어떤 이들의 극찬도 있었지만, 실상에서는 기존 운동의 한계를 끊임없이 마주해야 했습니다. 새로움은, 많은 이들의 자발적 결의와 참여 때문이었고 고질적인 자조직 중심주의가 우선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대운동의 상이 없었기 때문에, 또 그것을 준비하는 노력은 없었기 때문에 목적은 그때그때 국내 운동에 맞추어 눈치보며 설정되었고 일은 관성대로 진행되었으며, 예고없이 터지는 일들에 대처하느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은 무시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진정한 연대를 고민했다면 수많은 일들이 소수 실무자 중심으로 처리되며 점점 지쳐가는 것도, 함께하고자 했던 사람들을 단순 참가자로 만드는 일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었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그랬다면 이라크 연대운동의 영역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과정 자체를 더욱 고려했다면 큰 업적은 못 이루었더라도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더 먼 미래까지 낙관하며 뜻을 함께 모아가는 일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개별 실무자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북돋우며 더 깊은 평화운동의 동료가 되는 것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라크 현지조사활동의 준비는 방향과 목적을 함께 정립하는 노력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공부하며 토론해 갈 것이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연대운동에 대한 방향을 함께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현지조사활동을 통한 평화운동이 삶으로써, 관계로써 어떻게 구현되어지는지 발견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관점을 함께 만들어가는 준비
  함께 관점을 만들어가는 준비는 현지조사활동을 준비함에 중요한 내용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만 전쟁 반대, 점령 반대, 외세침략 반대 정도의 큰 범주에서 관점을 바라보는 수준이었습니다. 큰 범주에서 동의되어 함께하는 연대활동도 어떤 일에는 중요할 수 있지만 이것으로 이라크를 이해하고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물며 지금의 이라크라고 하는 그 내용은 더욱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폭력의 문제, 권력의 문제, 국가의 문제, 이익(경제)의 문제, 일상의 영역, 능력의 문제, 감정의 문제, 구체적인 행동의 문제 등에서 나타나는 상이한 관점들이었습니다. 그 상이한 관점을 인정하는 수준으로는 이라크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양한 자발성을 수용하면서도 그것이 제각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관점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각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활동은 의사소통조차 원활할 수 없었으며 다양한 갈등도 조정될 수 없었습니다. 함께 관점을 만들어내는 경험이 없었기에 각자의 생각대로 판단되어지고 움직였으며 그것조차 그때그때 변하면서 혼란만 넓혀가기도 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활동은 무엇이고, 어떤 직접행동을 생각했는지, 무엇을 남기고 싶고, 무엇을 목적하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수다한 문제들에 대한 관점을 함께 세워가고 나아가 어떤 연대운동, 어떤 관계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 속에서 현지조사활동 준비팀은 개인이 아니라 개인들이 모여 이룬 팀이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것은 동시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관점들을 스스로가 깨어 나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한다면 현지조사활동은 어떤 사실과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는 것 이상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지조사활동은 보고서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는 일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를 함께 만들어가는 준비
  지금까지의 이라크 현지활동에서 자세의 부족이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이라크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서 무지한 채 대면했다는 평가를 비롯해 이라크에서 활동하려는 사람이 아랍어는 물론 매개언어인 영어조차 하지 못했다는 구체적인 자세에 대한 것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는 어쩌면 우리에게 깊이 내습된 또 하나의 오리엔탈리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평화를 바라며 적극 개입해가는 와중에도 우리가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생각과 이라크 사람들을 대상화하는 생각들에 대해 항상 염두하며 돌아보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조사활동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조사와 기록의 당위만을 지닌 채 접근한다면 한계는 분명할 것입니다. 조사-기록자의 태도에 대한 준비, 그것을 위한 훈련과 인내를 비롯해 문화와 생활 전반에 걸친 이해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심적 공감을 위한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해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사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사를 진행하고 기록하는 물리적 노동과 그 이상의 감정 노동이 동반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준비가 충분할 정도는 언제나 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관계조차 형성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조사활동은 이라크 사람들과 함께 진행될 작업임을 인지하고 준비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감하려는 자세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우리는 평화를 바라는 같은 부류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공감할 수 있는 관계임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체를 대변할 수 없음을 늘 인정하면서 어떻게 조사하고 기록되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해와 피해가 어떤지, 전쟁으로 인한 삶의 변화가 어떤지, 억압의 변화가 어떤지를 알아내려고 하기 이전에 함께 조사하고 기록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무엇을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지, 우리의 연대는 어떤 것인지를 먼저 고민하고자 합니다.



  3. 현지조사활동 준비팀의 계획3)

  조사-기록 방법은 1가지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한 준비도 수다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공부하고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제대로 준비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 공부와 연구 - 방향과 관점 같이 세워가기

  관련 자료들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우리의 방향과 관점을 세워가려고 합니다. 조사를 위한 기본적인 교양과 함께 조사활동에 관한 전문적인 학습을 병행하면서 실시되었던 조사자료들을 검토해 가고자 합니다.
- 조사활동을 임하기 전에 요청되는 기본 관점을 세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학습을 합니다.
- 텍스트가 되는 각종 중요자료들을 따라가며 보고 읽고 토론을 합니다.
- 구술사, 설문조사 등의 조사방법론을 공부하고 이를 통해 기록된 다양한 조사내용들을 공부-토론합니다.
- 기존 이라크 관련 조사 보고서들을 검토해보고 토론합니다.
- 모니터를 통해 시기별 상황 분석 및 토론을 진행합니다.
- 우리의 관점을 세워가기 위해 내용들을 정리해 냅니다.

(2) 필요한 자세 갖추어가기

  예전 IPT에서 이라크평화팀 참가자 모집을 할 때 기준으로 삼았던 내용이, 평화활동경력, 회화능력, 자기단력경력, 트레이닝 이수내역 등이었습니다. 물론 기준을 획일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자세가 어떠한지를 확인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험과 지식과 자세가 갖추어져 있는지는 급박하고 힘든 분쟁현장에서 곧바로 드러날 것입니다. 따라서 팀 활동 원칙을 같이 세우고 갈등조절에 관해 훈련을 하는 일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고 혼란을 최소화하며 여러 상황에 대처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보와 상황을 알리는 일이기에 어떻게 기록하고 정리할지에 대해서도 필요한 원칙과 자세가 요청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알리는 일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며 무엇을 어떤 식으로 알릴지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 합의 과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분쟁지역에서 활동하고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조사활동에 필요한 자세를 갖추기 위해 관련한 공부를 함께 하려 합니다.
- 의사소통을 위한 회화공부를 비롯해 NVC 등 갈등을 조정하는 대화법들을 공부합니다.
- 갈등해결 및 자기단련을 위한 내용들을 공부하고 관련 프로그램과 훈련들에 참가해 경험합니다.
- 국제연대활동의 경험을 쌓아갑니다.
- 문제로 자주 거론되는 소통부족과 정보독점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적절한 방안을 세워갑니다.
-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통해 팀 활동의 원칙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세워갑니다.

(3) 관계 맺어가기

  조사활동은 궁극적으로 관계맺기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에 관해 연구하고 합의해가려 합니다. 또한 현지 조사활동은, 처음부터 현지 사람들과 함께 해갈 것이기에 이라크인의 눈과 귀가 되는 입장에 서서 진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조사활동은, 관계 맺기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라크 현지 활동가 및 시민과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관계맺기를 시도합니다.
- 조사활동 이전에 이라크 현지 단체 및 활동가들과의 교류 자체에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4) 공유하기 및 다양한 조사활동 진행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정리된 내용들을 팀내에서 맴돌지 않고 팀 밖과도 소통하며 의견을 듣는 노력들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조사활동에 필요한 경험과 내용을 갖추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조사활동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 워크샵, 토론회 등을 통해 시기별로 팀에서 정리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이야기나누고자 합니다.
- 자이툰 부대원 인터뷰 같은 국내에서 해야 할 여러 가지 조사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관련한 내용들을 보고서, 자료집, 교육자료집 등을 통해 관심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조사활동의 과정과 결과에 관하여

  이라크 관련 연대활동과 각종 모임들의 구성원들은 활동가이기도 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급박함을 이유로 전쟁과 관련한 내용들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힘을 쏟으면서 기능적으로 분화하고 실무와 참여가 이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통부족과 정보독점 문제가 늘 발생했습니다. 실무진과 일정 참여자가 나누어지는 관성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대운동의 공간을 잃게 할 것입니다. 또한 이라크와 우리를 피해-가해로 단순 구분하거나 대상-주체로 보는 잘못을 습관적으로 되풀이한다면 평화의 연대는 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이에 대한 대안은 명확하지 않고 비판적 관점만 확인될 뿐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공부하고 경험하고 토론한다면 반드시 어떤 대안들은 우리의 눈에도 보일 것이라 믿습니다.
  현지조사활동 준비팀이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늘 염두하며 준비해 간다면 ‘일방적으로 고지하고 알리고 주장하는 관성’과 ‘전쟁으로 찢겨진 상처의 땅에 우리가 평화를 전달한다는 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를 위한 참여, 그리고 평화복무를 기독교 정신의 본원이고 임무라고 생각하는 개척자들의 활동가들이 늘 분쟁현지에서 현지인들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이라크 문제에 참여하는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관계로서의 조사활동은 이후 이라크 현지에서 평화여행으로, 교류의 집으로, 평화도서관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라크를 매개로 다양한 세계시민이 만나고 교류하는 네트워크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전쟁과 점령과 억압과 죽음의 길에서 평화의 감수성을 함께 일구어갈 수 있다면 부국의 경제론에 갇힌 우리도 한발짝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염창근
 ::: 첨부파일로도 올립니다. 각주는 여기서는 나타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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