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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중동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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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로 떠나는 이동화의 제안 - 다시 이라크로 떠나려 합니다.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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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원하는 여러 벗들에게
- 다시 이라크로 가려합니다.
이동화
1. 나는 왜 다시 이라크로 가지?
작년 12월 12일 6개월이 조금 넘은 기간동안 있었던 이라크를 떠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춥더군요. 공항에 내리면 추울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많이 추웠어요. 처음에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알았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제가 가장 먼저 간 곳은 반전평화팀 때 만나서 친하게 지냈던 박기범 형이 파병반대를 위해 단식을 하고 있었던 소망의 나무였습니다. 12일 밤에 한국에 도착해서 13일 아침에 대학로에 있는 소망의 나무 단식장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놀랍게도 이라크에서 가족처럼 지냈던 이라크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한참을 그 사진들을 보다가 기범이 형도 만나고 기범이 형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몇 시간인가 동안인가 있었지요. 그런데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 앞을 지나가더군요. 그 앞에 파병반대 서명용지도 있고 소망의 나무 잎사귀에 평화의 마음을 적는 메모지도 있었는데, 그냥 무심코 자기 갈 길을 가더군요. 꼭 자신들 앞에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그 앞만 바라보고 가는 사람처럼, 그 때 였나 봅니다. 마음이 몹시 춥다는 생각이.. 그러한 단식장에 처음 가 본것도 아니고 단식장의 분위기가 이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순간 가슴이 너무도 춥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한국이 날씨만 추운게 아니고 다른 것들도 춥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라크를 떠나오기 얼마전에도 바그다드에는 많은 폭발 사고와 저항세력의 공격이 있어서 이라크 부모들은 불안해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집에만 있게만 했고 하루에도 여러차례 미군의 작전으로 인하여 항상 이라키들의 가슴에 총구가 겨눠져 있고 더군다나 한국에서 파병을 막지 못하면 저 무서운 미군이 한국군으로 바뀌여서 똑같이 이라키들의 가슴에 총구를 들이밀텐데, 밖으로 보이는 치안의 문제보다 이라크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루에도 절반 밖에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석유가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라고 하는데 석유를 구하지 못해서 길거리에서 정가보다 열배이상 비싼 석유를 간신히 구해서 사용하고 있고, 실업율은 50%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서 많은 아이와 여인들마저 길거리로 나가서 구걸하고 장사를 하고 있고, 정수시설은 파괴되어 전혀 정수가 되지 않은 물을 먹고 있고, 병원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학교도 수업 자재가 없어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이렇듯 이라크 사람들은 너무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리고 내가 만났던 그리고 짧게나마 같이 지냈던 이라크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살기에는 너무도 힘든 상황을 자신들의 신께 묵묵히 기도하며 평화롭게 지내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지속되고 있는지 화가 날 정도로 답답하고 스스로 무능력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고 있었지만 전쟁이 너무도 필요했던 미국의 지도부들은 전쟁을 일으켰고 단시간에 자신들이 승리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야 원래가 미국보다 더 미국다운 정부인지라 전쟁이 나자마자 미국편에 서서 미국의 전쟁에 손 들어주고 그것도 모자라 군대도 보냈지만 이에 반대했던 사람들조차도 미국이 벌린 전쟁이 끝나면서 서서히 그들의 기억속에서 전쟁을 지워버리고 이라크인들의 피해와 고통을 조금씩 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9월에 다시 추가파병 논의가 있었을 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추가파병을 많은 한국사람들이 반대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10월 18일 정부가 추가파병을 결정한 후 부터는 이라크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걷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을 이라크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ꡐ아! 이건 아닌데. 이런식으로 가면 안되는데.ꡑ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제 주위에 있던 이라크친구가 추가파병소식을 접하고 힘들어 하고 있던 저에게 와서 ꡒ괜찮아. 힘내ꡓ라고 하면서 도리어 저를 위로해줄 때 ꡐ아! 한국의 군인들이 와서 이들의 가슴에 총을 들이댄다고 해도 내가 이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게 있겠구나.ꡑ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그 때 였던 것 같아요. 12월 한국에 들어가도 내 개인적인 일들이 정리되면 다시 이 곳에 와서 무언가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시급했던 개인적 문제들(대학원 졸업, 기존 단체의 일, 그리고 사적인 일)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2004년 2월 국회에서 추가파병동의안이 국회 통과가 되는 것을 보면서 더욱 확고히 ꡐ다시 이라크로 가야겠다.ꡑ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라크 친구와 아이들에게 돌아가려 합니다.
2. 이라크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하고 싶지?
이라크 가기전에 활동했던 단체에게 한국으로 오고 난 후 여러차례 제가 이라크에 다시가서 할려고 했던「이라크 사업안」을 제출하면서 천천히 이라크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지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의 미숙함으로 그 안은 단체에서 받아들이지는 못했죠. 하지만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 혼자서 가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주 많이 미약할 것이기에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개인들과 단체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럼으로써 제가 이라크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 스스로에게 만족해 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제가 하고 싶은 일은
1)긴 시간을 가지고 이라크인들이 겪었던 고통을 정리하고 한국에 알리고 싶어요.
제가 있었던 마을에서 적지 않은 이라크 사람들을 만나보고 나서 느낀 것은 적어도 저는 밖에서 이라크를 바라보았을 때 전쟁을 통해서, 신문보도를 통해서 몇 명이 죽고 몇 명이 부상당하고 얼만큼 큰 폭탄이 떨어지고 이러한 선정적이면서 수치로 환산하는 이라크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라크 대부분의 가정은 35년간의 일당독재로, 8년간의 이란과의 전쟁으로, 91년도의 걸프전쟁으로, 12년간의 미국주도의 유엔 경제제재로, 작년의 미국과의 전쟁으로, 그 이후의 미국의 점령으로 인하여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겪었습니다. 다만 저의 사고의 일부는 이라크 전쟁과 그 이후 미국 점령상태에만 정지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긴 시간(최소 2년이상)을 통해서 그들의 삶의 고통을 정리하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2) 이라크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기, 이라크 인들과 함께 살아가기
제가 작년 6개월동안 이라크에서 주로 했던 일은 바그다드내 외곽지역에 한국반전평화팀과 여러 단체들이 만들었던 알 마시텔 공부방에서 초기 3개월은 공부방을 만드는데 일을 했고 나머지 3개월은 그 공부방을 관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같이 놀고 공부하면서 꼭 초등학교 의자 부서지고 유리창 깨지면 그것들을 고쳐주는 소사아저씨(정확한 표현인지는 잘 몰라요)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제가 한국으로 돌아온지 2달 만에 그 공부방은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이유는 그 곳의 이라크 친구들이 그 공부방을 운영할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곳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간동안 지원이 필요했는데 그러한 여건을 조성하지 못하고 떠나온 제 잘못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선의로 지원할 수 있는 단체나 개인을 물색하고 있고 그 와중입니다. 잘 되겠지요. 최선을 다하고 나서는 나머지는 잘 믿지 않는 신께 의탁할 뿐이지요.
그리고 약간 건방진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들과 동일한 삶의 조건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삶을 공유할 때 같은 시각과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통받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한국에 전하고 싶다면 그들의 시각과 생각을 가져야 하니깐요. 하지만 잘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살아온 만큼이나 다른 조건에서 살았던 저이고 그만큼의 다름이 저에게 존재할텐데. 끝내는 흉내내기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1) 점령군(한국군 포함) 감시활동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몇 몇의 NGO(비정부기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과 연합군은 점령이 시작되면서 계속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자 이에 과도하게 반격하고 10월 초부터는 사전진압 소탕작전을 펴고 있으면 명확한 기준과 원칙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라크인들을 체포, 구금, 감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제가 있을 때에도 이라크인들이 가장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올해 4월부터는 한국군도 이라크에 와서 자신들이 말하는 민사작전(이는 실상 사전진압작전입니다)을 할 것이고 이에 무고한 이라크 인들이 연합군이 그랬던 것처럼 피해를 볼 것이 확실합니다. 또한 이라크내의 발칸반도라고 하는 키루쿡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제 힘이 닿는 부분까지 한국군 뿐만아니라 연합군의 점령활동과 그들이 말하는 민사작전에 대해 기록하고 알려야 합니다. 특히나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군인을 보내는 한국의 국민으로써 당연한 의무로 여겨집니다.
이 부분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ꡐ이라크 워킹그룹ꡑ의 한 일원으로써 현지활동가로써 활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ꡐ이라크 워킹그룹ꡑ은 이라크에 다녀왔거나 관심이 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모임이고 주로 하는 활동은(아직 모임의 외형과 목적, 그리고 활동이 확실히 정리가 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군을 포함한 점령군의 감시활동이고 이는 기존 이라크에서 점령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OCCUPATION WATCH 라는 단체의 활동과 유사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외에 한국과 이라크를 연결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창구역할도 할 것 같은데 현 시점에서는 앞서 밝힌 듯이 명확하지는 않구요. 현지 이라크 장기 활동가로는 저와 이미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정은씨이고 몇 명의 이라크 친구들이 결합하고, 한국에서는 지원그룹과 정책자문그룹들이 현지와 한국을 연결해서 활동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가까운 시일내에 외형이 정비되고 체계를 갖추어 나갈 듯 합니다.
2) 비폭력 직접행동
현재의 이라크 문제의 근원적인 부분은 미국을 위시로한 연합군의 점령이고 그 배후에는 세계화를 진행시켜 자본을 독점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다국적 기업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전략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를 감시하고 기록함을 넘어서 현지에서 이라크 활동가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국제 NGO 들과 함께 직접연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연대활동의 방식은 이라크 현지사정에 맞게 진행하되 비폭력의 원칙으로 이루어져 나아가야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과 많이 일치하지만 혼자의 활동보다는 조직이나 단체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 바그다드 한국대사관 앞에서 추가파병반대를 위한 1인시위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가서는 혼자의 활동보다는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시위도 조직하고 선전전도 함께 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의 방식이나 시기는 현지의 사정을 가장 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구요.
3. 언제 가서 언제 오려나?
출발은 2004년 4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고 체류기간은 최소 2년을 잡고 있습니다. 체류기간은 제가 하려는 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가 짧게 6개월 조금 넘게 있어본 결과 6개월이라는 시간은 지금 제가 계획하고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짧기에 최소 2년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얼까?
저는 제가 지금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믿는 부분이 비단 저만의 생각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의 현재의 모습을 보고 슬퍼하고 아파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분들과 함께 이라크의 현재의 모습을 고민하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일단 현지에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저에게 개인 재정의 부분은 활동자체를 가능하게 하느냐 마느냐의 큰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저 개인을 믿고 제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공감을 가져주신다면 제가 체류하는 동안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끔 매달 1만원을 후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너무 복잡한 기분이,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만약 저의 활동을 공감하고 후원해주신다면 제가 활동하면서 나올 기록, 일지, 사진, 결과물들을 전해드리고, 함께 이라크의 문제를 고민하고, 제가 현지에서 더욱 책임감있게 일하는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라크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값과 활동비를 제외하고 한달에 숙식비, 교통비, 통신비, 예비비를 포함해서 약 50~60만원이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예금주:이동화, 697-285428-02-001, 우리은행
후원을 해주신 분은 제게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정기적으로 메일서비스를 하도록 할께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저의 활동 뿐만아니라 이라크 워킹그룹에서 활동까지를 보여줄 홈페이지가 구성되니깐 그 곳을 통해서 저의 활동 및 다른 소식들도 접할 수 있을 거에요, 제 메일 주소는 hoo0912@hanmail.net 또는 hoo0912@hotmail.com 또는 hoo0912@yahoo.com 입니다. 주로 한메일을 이용하지요.
5. 정리하면서
앞서 작성한 ꡐ4. 그래서 내가~~~ꡑ부분은 쓰기가 쉽지 않네요. 그건 아마 제가 누군가에게 개인 후원을 받으면서 일을 한다면 그 만큼 저에게 큰 책임감이 있을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각오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내내 있어야 할 거라는 부담감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 내내 ꡐ내 자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지.ꡑ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신문의 캠페인처럼 「이라크에 평화를 - 여러분의 후원이 이라크의 평화를 가져옵니다.」이런 식으로 과장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제가 이라크에 가서 2년 아니 평생을 살면서 활동을 한다고 그래도 얼마만큼 이라크의 평화에 도움이 되고, 얼마만큼 이라크 민중들의 고통을 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짧게 이라크에 6개월이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쑥스럽고 창피한 기억이 너무도 많았구요. 저에게 솔직해지고 하지도 못할 일들을 나열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울컥해서 도움을 받게하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기대는 한껏 높여놓고 나중에 실망을 주는 식의 활동은 하고 싶지 않구요. 거창하게 소리높혀 현지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능력도 저에겐 없지요.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떳떳한 것이 저를 지원하고 후원하려는 사람을 위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제 안의 평화를 이루고 긴 호흡과 느린 걸음, 그리고 삶이 하나의 과정임을 잃어버리지 않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랍어인
ꡒ살람 알라이꿈!(평화가 그대에게)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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