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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젠더의 삶을 다룬 '3xFTM'을 사랑방에서 상영합니다
이번 10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트랜스젠더의 삶을 다룬 '3xFTM'을 사랑방에서 상영합니다.


일시 : 8월 20일(수) 7시~10시 10분

         7:00~8:55 : 영화 상영

         8:55~9:10 : 쉬는 시간

         9:10~10:10 : 발랄한 상상 나누기(토론회)

장소 : 사랑방 큰 회의실



이 영화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3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성별을 변환한 사람으로 집단화되어버리는 트렌스젠더들의 서로 다른 구체적인 고민들을 보며
집단화될 수 없는 그들 각각의 삶의 고민들을 같이 알아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관련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80537
공식 트레일러  http://blog.naver.com/3ftm/90028722852


영화를 제작한 연분홍치마를 비롯한 상영기획단에서
트렌스젠더 문제에 대한 발랄한 상상을 함께 나눌 이야기 꺼리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현장에서 영화에 나오는 세 명의 트렌스젠더 분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을 시중가(12,000원)보다 저렴한 만원에 판매합니다.
그리고 작은 모금도 할 예정입니다.^^

p. s. 장소 준비를 위해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미리 답장으로 알려주세요.^^



아래는 다큐를 제작한 연분홍치마에서 보내온 소개글입니다.  자세한 것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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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연분홍치마가 생각하는 성적 소수자는 수치적 개념의 다수 대 소수가 아닌,
성적으로 위계화된 사회의 권력구조 가부장제, 이성애중심주의, 자본주의로부터 배제되어
다층적으로 억압받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입니다.
또한 성적 소수자는 드러나지 않는 성적 위계질서를 일상 속에서 들추어냄으로써,
기존의 질서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주체입니다.
연분홍치마는, 여성주의적 삶을 지향하며, 일상의 경험과 성적 감수성을 바꾸어 나가는
감수성의 정치를 실천하여, 새로운 성적 문화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 기획의도

스스로에게 조화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 이것은 매우 소박하고 간결한 듯 보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막막한 두려움과 혼란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힘겨운 세월을 보내게 만드는 욕망이기도 하다. 2년 남짓 성전환자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이 당연한 욕망이 얼마나 특별하고 가혹한 것인지를 느낄 때가 많았다.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는 2005년 가을 몇몇 인권, 사회, 성소수자, 여성 단체들과 성전환자 성별변경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함께 활동을 시작하였다. 법제정의 동의한 많은 단체들이 2006년 4월 성전환자 성별변경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연대를 발족하여, 성전환자들이 처한 많은 어려움 가운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로서 성별 변경을 할 수 있는 법안의 제정운동을 하였다. 그러던 중 성전환자의 성별변경을 할 수 있는 법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성전환자들의 삶을 알리는 과정 역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되었고, 몇몇 인권단체와 개인 활동가들과 함께 '성전환자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를 하면서, 다큐멘터리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생물학적 여성의 육체를 갖고 태어났지만, 타인에게 인식되는 성과 스스로 인식하는 성 모두 남성이기를 바라는,  FTM(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였다.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하리수씨와 같은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 보다 FTM 트랜스젠더에게 많은 질문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그것은 '여성 육체' 혹은 여성이라는 위치를 통한 경험에서 무언가 교차되는 것을 느꼈고,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을 상상하면서 비슷하면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 교차지점은 여성 육체 혹은 여성이라는 위치, 그리고 가부장제 속에서 정형화된 '여성다움'이 강요될 때 겪는 어떤 '불편함'같은 것이었다. 물론 비성전환(생물학적) 여성과 FTM 트랜스젠더의 경험이 유사하거나 겹쳐지면서 공유할 수 있을지라도 그것은 분명 다른 경험이다.

하지만 비성전환 여성들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맥락에서 남성으로서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하지 않은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필 때,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을 때, 생리할 때, 남동생에게 저녁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핀잔들을 때, 사랑스러운 여성을 볼 때 등 말이다. 말하자면 여성들 스스로의 경험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FTM 트랜스젠더의 삶과 욕망을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성전환 여성과 FTM 트랜스젠더가 함께 젠더 이분법으로 발생하는 여러 차별과 억압의 지점을 공유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모색하면서 성전환자 인권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해보고자 하는 것 말이다.

●등장인물소개  

<3 x FTM>은 고종우, 한무지, 김명진, 이 세 명의 FTM(Female 'T' Male)이 들려주는 'T('toward' 혹은 'transition' 혹은 'to' 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같으면서도 다른 각자의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들은 성전환자와 비성전환자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점이 어디이며, 무엇을 이해해야하는지를 들려준다.

고종우는 남성의 육체에 가까워지기 위해 8년째 남성호르몬 투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떠한 수술도 하지 않은 그는 자신의 성별 정체성과 생물학적 육체 사이의 불일치감을 이야기한다. 그의 책상 머리에는 '그렇지 않다. 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쪽지가 붙어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남성이 되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면서 성전환수술비를 모으고 있다.

한무지는 작년에 가슴절제 수술을 했다. 그는 남성의 육체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고민을 안게 되었다. 그는 'FTM은 태어날 때부터 남성'이라는 점을 확신했지만, 현재 그는 남성과 FTM의 경계를 고민한다. 성전환자 인권운동 활동가인 그는 FTM에게 있어 '여성으로서의 경험'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고 있다.

1년 전 김명진은 호르몬 외에 아무런 성전환수술도 하지 않은 채 성별변경을 했다. 주민등록번호 1번, '남성'으로 살고 있는 그는 성별변경 이후의 삶이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녹녹치 않음을 이야기한다. 한국 남성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그가 치러야 할 것들, 병역문제나 남성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2번'으로 살아왔던 자신의 역사를 '1번'으로 바꿔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지금 그에게 남아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맞선다. 그리고 그는 '1번'의 삶이 자신에게 주는 고단함과 편안함을 함께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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