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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자, "민노당 구할 길은 분당밖에 없다" 기사

2008년 1월 2일 (수) 18:58   뷰스앤뉴스
박노자 "민노당 구할 길은 분당밖에 없다"


"주사파, 이북 '감옥형 국가' 현실 완전 망각"

진노논객인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가 1일 “마음은 아파도 진보정당을 구할 길은 분당 밖에 없다”며 민주노동당 분당론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노자 교수는 1일 밤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 원인을 분석하며 "그가 극우보수임에 틀림없지만, '꼴통'이 아닌 '뉴라이트'에 가까운 보수"라며 "예컨대 이북 문제는 그에게는 더이상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대북 투자에 이윤이 나리라고 예상되고, 또 장기적으로 이북 영토 인수인계 차원에서 기초 시설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 이명박이 노무현 이상으로 대북 투재와 이북 관료 사이의 '인맥 만들기' 작업을 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이어 "보수는 이제 '창'(이회창)의 경직성에서 'MB'의 '쿨해' 보이는 성장주의적 포퓰리즘으로 넘어갔는데, 진보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한 뒤, "'이북과 연방제 국가를 빠른 시일 내에 건설하자'는 '투사'들이 외국여행은커녕 한 읍에서 다른 읍으로도 특별한 허가 없이 갈 수 없는 이북 '감옥형 국가'의 현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고 주사파를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금 국내에서 막연히나마 복지 국가를 지향하는 이들이 약 60-65%이고 진보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 이들이 적어도 15% 정도"라며 "이들의 지지를 십분 끌어들이는, 대중적이면서도 노동계급적인 정당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 1980년대의 망령에 붙들린다면 우리가 다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주사파의 결별을 통한 진보신당 창당을 주장했다.

다음은 박 교수의 글 전문.

마음은 아파도 진보정당을 구할 길은 이 길밖에 없습니다

며칠 전에, 민노당 참패의 문제로 하도 골몰이를 앓아 잠을 이루지 못해 쓴 민노당 분당에 대한 제 글에 아마도 "급진파"에 속하시는 한 분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다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은 박노자 선생님의 글 중 처음으로 접하는 경악스러운 글이군요.민주노동당내 정파들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하자면 굳이 주사파의 '종북주의[그들이 그렇게 균일한 입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만]'만을 비판할 수 있을까요? 사민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는 왜 면죄부를 주십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한 노동자계급 정당이 필요하다면 더욱 그러한데 말입니다. 사민주의자들이 그렇게 못마땅해 하는 '종북주의자'들도 신자유주의 반대, 에프티에이 등 현실의 투쟁에서 열심히 싸우는 투사들입니다. 물론 저도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박노자님은 이북을 무슨 왕조체제에 비유하시면서 그를 추종하는 소위 엔엘들도 싸잡아 도매급으로 그들을 매도하시는군요. 완전히 균형을 잃으신 것 같습니다"

저와 많은 면에서 아마도 생각을 같이 하시는 분이 제 글에 대해 "경악"하셨다고 하니 정말 마음 아프네요. 보수쪽에서 저를 아무리 욕해도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동지에게 듣는 비판이야말로 아픈 비판이지요. 제가 사실, 분당 문제에 대해 글을 썼을 때에 이와 같은 비판을 충분히 예상했습니다. 마음이 아플 일이 있으리라고 예상하면서도 그래도 그 글을 쓴 이유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쯤에 이 번 참패에 정신을 차려 1980년대의 유산을 깔끔히 청산하고 계급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는 "뉴레프트"로 가지 못하면 20세기 한국 민중의 숙원이었던 진보정당이 그냥 "매니아 집단", "운동권 동호회"로 전락할 것 같아서, 마음 아플 일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이거는 지금 단지 "우리에게 불리한 선거 결과" 정도가 아니고 당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온갖 부패 의혹을 뒤집어쓴 이명박이 왜 이렇게 예상 밖의 지지를 받았을까요? 수많은 근본적 원인들 (한국 사회의 구성 문제부터 언론들의 여론몰이나 노무현의 극단적 무능까지)이 다 있지만 이외에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명박을 얼마든지 싫어할 수 있고 저도 정치인으로서의 그를 존경할 일도 좋아할 일도 팔자에 없지만 그에게 한 가지 인정합시다. 그가 극우보수임에 틀림없지만, "꼴통"이 아닌 "뉴라이트"에 가까운 보수입니다. 예컨대 이북 문제는 그에게는 더이상 "이념"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장기적으로 대북 투자에 이윤이 나리라고 예상되고, 또 장기적으로 이북 영토 인수인계 차원에서 기초 시설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 이명박이 노무현 이상으로 대북 투재와 이북 관료 사이의 "인맥 만들기" 작업을 잘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으로서 그가 친미주의자임에 틀림없지만 만의 하나에 태심한 경제 위기와 중동에서의 패배 등으로 미국이 가시적으로 약화되면, 그가 북경에 가서 잘 안되는 중국어로 인사를 해가면서 신 중화체제에의 대한민국의 편입을 주선하지 않을 것 같아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친북도 반북도 친미도 친중도 자유방임도 국가개입도 다 상대적이고 방편적이지만 이윤 극대화야말로 절대적이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상당수가 그가 따낼 이윤이 자기네들에게도 어느 정도 돌아가리라고 (나이브하게도) 믿어서 그를 찍은 것입니다.

보수는 이제 "창"의 경직성에서 "MB"의 "쿨해" 보이는 성장주의적 포퓰리즘으로 넘어갔는데, 진보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좌파 민족주의자"들의 "민족 통일"지상주의는, 굳이 우파의 패러다임과 대조시켜 본다면 "철통 안보, 북괴 궤멸" 이야기의 수준에 해당됩니다. "주석궁을 탱크로 깔아뭉개겠다"는 "투사"들이 외국에서의 은행계좌 채우기에 급급한 이북의 간신배들을 그 무슨 "적화 야욕"의 소유자로 착각하지만, "이북과 연방제 국가를 빠른 시일 내에 건설하자"는 "투사"들이 외국여행은커녕 한 읍에서 다른 읍으로도 특별한 허가 없이 갈 수 없는 이북 "감옥형 국가"의 현실을 완전히 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파쪽에서 지금 주석궁을 깔아뭉개겠다는 사람이 아니고 그 주석궁에 가서 business deal하겠다는 사람이 이겼잖아요? 그러면, 이쪽에서도 이북을 비현실적으로 보고 "민족"에 대한 (집권 우파가 이미 갖지 않는) 온갖 환상들을 고집하는 이들을 적당히 걸러내야 하지 않습니까? 물론 소위 "NL"들이 FTA반대 등 "좋은 운동"도 할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그들과 사안 별로 연대하는 것도 당연히 나쁠 게 없지요. 그런데 한국 재벌과 거의 대다수의 한국 경제 관료들이 목숨을 걸어 추진하는 FTA를 그 무슨 "미제에 의한 식민화 음모"쯤으로 의식하고 한국 지배자와 미국 지배자들의 이해관계의 일정한 공통성이라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과 정당을 같이 한다는 것은 약간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이 정당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지요. 지금처럼 말씀입니다.

이제 곧 비행장으로 달려가야 하기에 간단히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막연히나마 복지 국가를 지향하는 이들이 약 60-65%이고 진보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 이들이 적어도 15% 정도입니다. 이들의 지지를 십분 끌어들이는, 대중적이면서도 노동계급적인 정당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 1980년대의 망령에 붙들린다면 우리가 다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 죄를 그 어떤 "급진적인" 수사로도 덮을 수 없습니다. "급진성"이야 미래 지향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대중적 계급 정당은 급진파를 포함하면서도 급진파로만 국한될 수 없습니다.

/ 최병성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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