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어린이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 2차 모임 _ 090606 성공회대
지난 6월 6일에 <버마 어린이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 2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버마 친구들의 이동을 고려해 이번에는 성공회대에서 모임을 가졌지만,
서울에 사는 한국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대신 버마 친구 1분(메**)과 스리랑카 인 1분이 새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차 모임에서는,
예정했던 대로 <버마의 교육 시스템과 교육 문제>에 대해 카이몬의 프리젠테이션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발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세요)
버마 교육 시스템과 교육 문제에 대한 카이몬의 정리된 발표는
버마 교육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과정, 커리큘럼, 대학 과정에서의 군사화, 비공식 교육 과정, 시설과 교재 및 교사 상황, 안전 문제 등
종합적으로 다루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카이몬이 발표하면서 말했다시피, 버마 군사정권은 정확한 수치나 상황을 외부에 발표하지 않고 있기에
실상을 구체적인 자료로 접근하기는 다소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직접 가져온 버마의 교과서와 도서를 봤습니다.
교과서, 단행본 도서, 도서관 등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카이몬이 결론에서 이야기한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오늘날 버마의 어려움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발표와 토론을 마친 후에는,
이 모임의 이후 방향에 대한 짧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요하게 토론된 것들 중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채리미영님은, 한국 사회에서 ‘버마 교육’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에 대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군부 교육을 대신할 버마에서의 대안 교육을 버마 친구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모색했으면 좋겠다는 주문과 함께,
한국에서는 이를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규모 있는 지원 활동을 진행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의견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모임에서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차근차근 기획해 가기로 했습니다.
박주희님은, 지원 활동이 규모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버마 교육 문제에 대한 연구 리포트를 낼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고, 이를 위해 내부에 팀을 꾸리고 프로젝트를 신청해 빠르게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음 모임까지 관련 기획안을 내오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버마 도서관 건립에 관한 구체적인 시작을 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고,
다음 모임에서는 이와 관련된 준비와 기획을 버마 친구들과 함께 짜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모임(3차 모임)에서는
<버마 도서관 현황 및 지원 방안> 주제로 마웅저님이 발표를 준비하시고
보다 구체적인 도서관 만들기 지원 활동에 대해 논의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지난 번 모임에 인사 나누었던 메이센님이
<버마 어린이 강제 징집(소년병)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발표를 하실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3차 모임 : 6월 27일(토) 오후 6시~9시, 공간 민들레(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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