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성공회대 오후 햇살을 맞으며 깜짝 버마 모임을 했습니다.
현재 버마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마웅저씨와 나누고,
버마 내에서 1호 도서관 개관을 준비중인 우** 님으로부터 온 소식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현재 도서관은 버마 양곤에 있는 스뚝*** 절의 한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구요,
공간이 확보되어서 내부에 도서관에 필요한 책과 물품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먼저 책꽂이가 2개 (5단, 1.52 x 1.52 m) 주문 제작되고 있구요,
책꽂치 하나에 약 책 500권을 꽂을 수 있어서 총 1,000권의 책이 구매될 예정입니다.
아이들 책이라 작게 만들어져서, 책꽂이 하나에 500권을 꽂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만화책, 동화책 등이 아마 800권 정도 구입될 거고, 책 한 권에 1,000원에서 5,000원 이라고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올 버마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약 200권 정도 구입될 거에요.
어린이를 위한 잡지도 구독할 건데, 잡지 한 권당 약 100원에서 300원이라니 적은 돈으로 여러 잡지를 구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님이 한국에 계실 때도 버마 이주자를 위한 도서관을 운영하셨던 분이시다 보니,
처음 도서관을 열고 나면 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시려고 준비중이시라고 해요.
버마에서 온 소식은 여기까지에요.^^
너무 텍스트만 나열한 것 같네요. 버마에서 곧 이런 저런 준비상황 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실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앗, 한 가지.. 버마에서 도서관학/문헌 정보학을 전공한 두 분이 도서관 관련해 자원 활동을 해 주시고 계셔서 우** 님의 일이 훨씬 수월하다고 하네요.
역시, 이 곳 저 곳,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논의해서 일단 200만원을 버마에 보내기로 했구요, 작은 카메라도 구입해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모금할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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